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한국 판바허 레이싱 팀’이 독일에서 개최된 “제 39회 ADAC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에서 이 대회 최상위급 클래스인 sp8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고 한국타이어가 29일 밝혔다.
도미닉 판바허, 알란 시몬센과 레만 맥그래쓰 킨 등 3명의 드라이버가 이끄는 ‘한국 판바허 레이싱 팀’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결승 경기에서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신형 페라리 F458 이탈리아 GT 모델로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는 프랑스 르망 24시, 벨기에 SPA 24시와 더불어 세계 3대 내구 레이스 경기의 하나로 서킷을 24시간 연속으로 달려 순위를 가린다. 매년 평균 220대의 차량, 800여 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하는 뉘르부르크링 24시는 세계적인 자동차, 타이어 메이커는 물론 매년 평균 25만 명의 관객이 참관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레이싱 대회이다. 총 코스 22.835Km의 서킷을 24시간 연속으로 주행해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의 내구성은 물론 타이어의 성능이 승부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여 세계적인 타이어 메이커간 기술 경합이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6월 25일, 26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경기는 참가한 202대의 차량 중 135대 만이 완주에 성공한 힘든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한국 판바허 레이싱 팀은 경기 초반 예기치 못한 차량충돌로 인해 약 50여분간 차량수리를 받는 등의 이유로 초반 순위에서 많이 뒤졌으나, 타이어 성능과드라이버의 기량을 앞세워클래스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한국 판바허팀은 결승경기에 앞서 치러진 예선 전에서도 전체 참가차량 202대 중 가장 빠른 랩타임 (8:31.407)을 달성해 우승을 예감케 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