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시승중 멈춰서 시동이 걸리지 않아 견인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유력 일간지 기자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시승하던 중 시동이 걸리지 않아 애를 먹다가 결국 견인하는 일이 11일 일어났다. 시승차는 총 주행거리 1,850km의 새 차로 시동이 걸리지 않은 상태로 한 시간 넘게 도로에 서 있었다. 손가락에 쥐가 날 정도로 5분동안 시동버튼을 꾹 누르고 있었지만 시동은 걸리지 않았다는 것.
긴급출동 서비스가 나섰지만 현장조치에 실패해 문제의 차는 결국 견인차에 끌려가는 굴욕을 당해야 했다. 언론에 시승용으로 제공되는 차가 시동이 걸리지 않아 견인되는 예는 극히 드물다.
해당 기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올렸다. 그는 “여름날 휴대폰도 안터지고, 사람도 안다니는 미국 사막지역 지나다가 이런 일 이어나면 죽어야 하는가?”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현대차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머리에서 올라오는 스팀으로 시동거는 차” “현대의 하이브리드는 시기상조”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일은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심각한 결함이 있을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똑 같은 시스템을 적용한 기아차의 K5 하이브리드 역시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일은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심각한 결함이 있을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똑 같은 시스템을 적용한 기아차의 K5 하이브리드 역시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