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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 평정한 독일 브랜드

BMW를 앞세운 유럽차의 기세가 무섭다.

BMW는 5월중 2,014대를 팔아 점유율 22.95%를 차지하며 수입차 시장 선두를 유지했다. 5월 수입차 판매 5위로 올라선 미니의 판매량 839대를 합하면 32.5%에 달한다. 5월에 판매된 수입차 석대중 한 대가 BMW인 셈이다.

3월에 2,982대로 3,000대 판매를 턱 밑까지 치고 올라갔던 BMW는 4월 2,253대에 이어 5월에도 2,000대 판매를 넘기며 수입차 시장 선두를 유지했다. BMW의 5월 실적은 4월에 비해 10% 가량 줄었지만, 미니가 4월대비 173%의 성장률을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미니는 이 같은 선전에 힘입어 지난 달 5위였던 토요타와 자리를 바꿨다. 이로써 5월 수입차 시장 1~5위는 유럽 브랜드가 싹쓸이했다.

BMW에 이어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에 이어 영국에서 생산되는 미니가 5위에 오르며 판매 순위 5위까지 유럽 브랜드 일색이 된 것. 미니의 모기업이 BMW임을 감안하면 독일 브랜드 일색이라고해도 과언은 아니다. 판매 1~5위까지의 판매량을 모두 합치면 6479대로 점유율은 73.8%에 달한다.

한편, 5월 수입차 판매는 모두 8,777대로 전월대비 7.0%의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올들어 5월까지는 4만2,700대로 전년동기대비 24.4%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5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 300으로 620대가 팔렸다. BMW 528(569대), BMW 520d와 폭스바겐 제타 2.0 TDI(각 504대), 미니(363대)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판매 10위권에 든 일본차는 197대를 팔아 7위에 오른 토요타 캠리가 유일하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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