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던 슈퍼레이스 2전이 태백으로 옮겨 진행된다.
슈퍼레이스 주최측은 5월 28일(토)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결선을 치르는 국내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인 2011 ‘티빙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제2전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로 선보인다고 밝혔다.모터스포츠의 다이내믹한 스릴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서킷을 찾은 관중들이 관광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배려한다는 것.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토요일에 결선을 치르는 것은 티빙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관람 한 후 관광과 레저, 먹거리 등 태백의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실험적인 차원에서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푸짐한 경품과 저렴한 티켓 비용(성인 8,000원) 등을 통해 관중들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서킷으로 향하도록 각종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당일에는 관중석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프닝과 클로징 이벤트가 관중석 앞에서 펼쳐지고 전광판 퀴즈 이벤트(휴대폰 문자로 답변), 서킷 정리 시간을 활용한 경품 제공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전광판에서는 개막전과 제2전에 대한 각오를 밝히는 드라이버들의 인터뷰 등의 영상을 상영해 관중들의 경기 이해력을 높일 방침이다.
레이스도 박진감을 더하면서 쉽게 승부를 예측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을 치른 전남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길이 5.615km)보다 제2전과 제3전이 열릴 태백레이싱파크(길이 2.5km)의 길이가 짧아 레이싱의 진행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또 서킷의 전반적인 상황(길이, 노면, 코너 등)을 고려한 경주차의 세팅 등이 승부를 결정짓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
한편 대회조직위원회는 “전남 영암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하려던 제 2, 3전을 복합적인 사정으로 인해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치르게 되었다”며 모터스포츠 관계자는 물론 팬들에게도 양해를 구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