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C-X75’의 양산계획을 밝혔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대표 이동훈)는 2010년 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해 화재를 일으킨 하이브리드 컨셉카 재규어 ‘C-X75’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규어는 ‘C-X75’ 제작을 위해 세계적인 스포츠카 전문 기업인 윌리엄스 F1과 기술제휴를 맺고고성능 전기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탄생시킬 계획이다.

미래형 친환경 고성능 차량에 대한 새로운 전형을 제시할 ‘C-X75’는 최고속도 320km/h를 기록하는 동시에 CO2 배출량을 99g/km 이하로 감소시킨 업계 최고의 전기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10월 공개 당시 파워트레인의 혁신으로 큰 주목을 받은 컨셉카 ‘C-X75’의 마이크로 터빈 기술이 양산형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 차량은 최첨단 마이크로 가스 터빈과 플러그인 리튬이온 배터리가 전력을 발생시켜 각 휠에 장착되어 있는 전기모터에 전달하여 정지상태에서 단 3초 이내 100km/h를 돌파하는 슈퍼카 성능을 발휘한다.

밥 조이스(Bob Joyce) 재규어 랜드로버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엔진이 콤팩트하기 때문에 바닥 가까이에 엔진을 장착해 최적의 무게 배분이 가능하며, 컨셉트카의 매력적인 곡선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라며, “이로 인해 재규어 ‘C-X75’는 50km 이상의 연장 주행과 조용한 전기 동력 주행이 가능한 진정한 전기 하이브리드 슈퍼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재규어의 의지를 상징하는 ‘C-X75’는 지난 30년 동안 모터스포츠 제조 분야에서 선두를 달려온 윌리엄스 F1과 공동 제작되어 에어로다이내믹스, 초경량 카본 파이버 차체, 하이브리드 기술 등에서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같은 제휴로 영국 자동차 제조와 최첨단 자동차 기술 부문의 혁신을 주도할 전기 하이브리드 슈퍼카 ‘C-X75’는 2013년부터 생산에 들어가며 전세계 250대만이 제작되어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재규어 'C-X75'_1.jpg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