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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선보이는 BMW 구겐하임 연구소

‘BMW 구겐하임 연구소’가 오는 8월 3일부터 10월 16일까지 미국 뉴욕에 만들어진다.

‘BMW 구겐하임 연구소’는 전세계 주요 도시의 생활에 맞는 미래지향적인 컨셉과 디자인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로, 건축, 미술, 과학, 디자인, 기술, 교육 분야의 대표적인 신예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도시적 실험과 공공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연구소는 올해 말 이 프로젝트의 또 다른 무대가 될 아시아 도시를 발표하게 되며, 이후 2012년 봄, 독일 베를린으로 옮길 예정이다.

도심의 싱크탱크이자 모바일 연구소로 고안된 BMW 구겐하임 연구소는 현대 도시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알아보고 아이디어와 실용적인 해결책을 공유하는 개방 공간인 온라인 포럼을 제공할 계획이다.연구소 및 모든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6년 동안 지속되는 BMW 구겐하임 연구소의 활동 기간 동안, 서로 다른 3개의 주제와 각기 다른 건축가에 의해 디자인된 3개의 특이한 모바일 구조물이 각각 세계를 돌며 3개 도시씩 방문하게 된다. 뉴욕에 개설되는 최초의 BMW 구겐하임 연구소 구조물은 약 2,500평방 피트의 소형 임시 시설로, 인구밀집 지역에 잘 맞아 운반이 용이하다. 연구소는 맨하튼 로어 이스트사이드와 이스트 빌리지 사이 경계 지역인 33번 이스트 퍼스트 스트리트 (1번가와 3번가 애비뷰 사이)에 자리하게 된다.
BMW는 한국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 ‘슬기와 민(Sulki & Min)’이 개발한 인터랙티브 로고가 포함된 BMW 구겐하임 연구소의 대표 그래픽도 발표했다. ‘슬기와 민’의 디자인은 BMW 구겐하임 연구소의 첫번째 2년 주기가 진행됨에 따라 웹사이트의 관객 상호작용을 통해 자라나고 변화하게 된다. 아이디어 교류의 장으로서 BMW 구겐하임 연구소의 역할을 반영하여, 로고는 편안함과의 조우라는 주제, 그리고 도시 및 도시 생활에 대한 더 큰 담론과의 전세계적인 상호작용을 상징적이고 가상적으로 재현하게 된다.

BMW 구겐하임 연구소는 방문객에게 호기심과 상호작용을 불러일으키고자 고안되었으며, 내부에서 생성되는 답변, 아이디어, 이야기들에 청중들이 함께 참여하여 교류하고 기여하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으로는 도시 구조를 탐색하는 참신하고 색다른 투어, 직접 해보는 실험 및 방법론 워크샵, 영화 상영, 커뮤니티별 토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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