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4월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BMW는 이 기간동안 2,253대를 판매해 메르세데스 벤츠를 914대 차이로 따돌리고 3월에 이어 판매 1위에 올랐다. BMW의 점유율은 27.5%로 3월에 팔린 수입차 넉대중 한 대 꼴이었다. BMW의 4월 실적은 그러나 한 달 전인 3월보다 24.4%가 줄어들었다.
4월에 팔린 수입차는 모두 8,204대로 3월에 비해 20.3%가 줄었다. 3월에 출고적체가 대부분 해소돼 대기수요가 크게 줄어 4월판매가 뒷걸음질 쳤다고 한국수입차협회는 분석했다. 협회는 그러나 “전년대비 성장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4월 전체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폭스바겐(19.6%), 포르쉐(70.3%), 닛산(20.4%), GM(10%), 스바루(45.2%) 등이 3월보다 크게 판매가 늘었다. 나머지 브랜드들이 대부분 3월 실적을 밑돈 가운데 렉서스는 58.6%나 판매가 줄어 주목을 끌었다. 신차 코롤라를 새로 투입한 토요타 역시 403대 판매에 그쳐 전월대비 -19.9%를 기록했다.

4월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BMW 528(595대), 벤츠 E 300(503대), BMW 520d(373대), BMW X3 2.0d(291대),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251대) 등의 순이었다. 베스트 5 안에 BMW 3개 모델이 진입했다. 10위권까지 독일차들이 휩쓴 가운데 토요타 캄리(232대)가 유일하게 6위에 랭크됐고 미국차는 단 한 대도 없다.

올들어 4월까지 수입차 판매는 모두 3만3,923대로 전년동기대비 25.1%의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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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