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가 쉐보레 말리부를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전격 공개했다. 쉐보레 말리부는 토스카의 후속으로 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GM은19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올린 ‘2011 상하이 모터쇼’에서 쉐보레의 차세대 중형차 ‘말리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인상적인 내외관 디자인과 첨단 안전기술, 뛰어난 성능과 연비를 제공하는 쉐보레의 첫 글로벌 중형차 말리부는 향후 전세계 1백여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
상하이 모터쇼에 첫 공개된 말리부는 고효율, 고성능의 4기통 에코텍(Ecotec) 엔진과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첨단 에어로 다이내믹 차체설계를 통해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의 외관과 연비효율 향상 및 소음 저감을 동시에 실현했다. GM 글로벌 제품개발을 통해 탄생한 말리부는 정교한 주행성능과 글로벌 중형차 시장 최고 수준의 실내 정숙성을 갖춘 한편, 최첨단 에어백 시스템과 차선이탈 경보장치를 비롯, 지능형 안전장치를 적용해 차세대 글로벌 중형차로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차세대 말리부는 에어로 다이내믹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 이전 모델에 비해 114mm 줄어든 축거와 51mm 확장된 전후 윤거는 일체형 리어 스포일러와 어울려 역동적이면서 강인한 인상을 구현한다. GM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 브라이언 네스빗(Bryan Nesbitt)은 “차세대 말리부의 외관은 카마로와 콜벳의 전통적이면서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스포티한 감각을 배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쉐보레 ‘듀얼 포트 그릴’, HID(High-Intensity Discharge: 고휘도 방전) 헤드램프, 스포츠카 카마로의 DNA를 계승한 듀얼 테일램프는 말리부의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말리부의 실내는 기어박스, 센터페시아, 계기판, 도어트림 등을 메탈과 크롬 소재로 마감해 미려한 감각을 살렸으며, 은은한 아이스블루 무드 조명은 인테리어의 고급스러움과 조화를 이룬다.
또한 말리부의 실내마감에 적용된 소음 저감 소재는 정숙한 실내공간을 연출하는데 기여한다. 말리부는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7인치 터치 스크린 방식 디스플레이 뒤로 숨겨져 있는 6인치 깊이의 수납공간은 말리부 인테리어의 키 포인트.
차세대 말리부에 탑재된 에코텍 엔진은 높은 연비와 출력을 제공함은 물론, 엔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는 4기통 에코텍 엔진과 최적의 조화를 이루며, 기어 응답성 및 변속감을 향상시켰다. 말리부는 유러피언 스타일의 주행성능을 자랑하며, 고급 스포츠 세단에서 느낄 수 있는 정교한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GM 글로벌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설계된 말리부는 도심과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다양한 도로상태를 구현한 GM 연구개발센터에서 수많은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말리부의 뛰어난 주행성능은 정교한 차체 튜닝과 능동 차량제어 시스템, 동급 최고 수준의 강한 차체구조에서 기인한다. 부드러우면서도 정교한 응답성을 제공하는 스티어링 기어와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된 주행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을 보장한다.
차세대 말리부는 다양한 첨단 능동, 수동 안전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 특히, 차량 전면부에는 보행자 보호 시스템을 적용해 사고 발생시 보행자와 차량엔진 간 2차 충돌로 인한 상해 위험을 줄였다. 또한 말리부에는 운전석과 조수석 듀얼 스테이지(Dual-stage) 에어백, 후방카메라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차세대 말리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GM의 전략적 생산거점에서 생산 및 판매될 계획.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