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카와 슈퍼바이크의 속도 경쟁이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벌어진다.
배기량 6,000cc 스톡카와 1,000cc 슈퍼바이크의 대결은24일 ‘2011 티빙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개막 이벤트로 펼쳐질 예정.단거리 경주가 아닌 길이 600여 m의 직선로를 달린 뒤첫 코너에서 스피드 건으로 속도를 측정해 공개된다.
자동차경주만을 위해 제작된 스톡카는 배기량 6,000cc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이 430마력에 이른다.슈퍼바이크는 양산형 바이크 레이싱 최정상인 ‘월드슈퍼바이크챔피언십(WSBK)’ 최고 종목에 참가하는 모델로 4기통 엔진을 얹어 190마력 이상의 파워를 뿜어낸다. 반면 무게는 180kg 수준이어서 출력 대비 무게가 1kg밖에 되지 않아 폭발적인 파워를 보인다.
국내 모터스포츠 관계자는 “서킷 전체를 주행해 기록을 재는 ‘베스트 랩타임’ 방식이 아닌 순간 속도를 측정하기에 순발력이 뛰어난 슈퍼바이크가 앞설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스피드의 우열을 겨룰 기회가 없었기에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주최측은 “올 시즌 티빙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통해 대한민국 모터스포츠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기획한 이벤트”라며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