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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한국지엠 쉐보레의 저력 과시

한국지엠은 이번 모터쇼에 총 3000㎡ 규모의 전시장을 글로벌 쉐보레 전시 기준에 따라 새롭게 꾸미고, 컨셉트카 ‘미래(Miray)’를 필두로 4대의 친환경 차량과 정통 스포츠카 콜벳, 신제품 캡티바, 크루즈 해치백 등 총 22대를출품했다.

전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컨셉트카 ‘미래’와 2011년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전기자동차 쉐보레 볼트가 주목을 받았다.쉐보레 콜벳 또한 한국에 첫 상륙해 서울모터쇼에서 한국 고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차세대 SUV 캡티바와 크루즈 해치백도 서울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한국지엠은1956년형 벨에어와 1960년형 콜벳이 1911년 창립한 쉐보레 브랜드의 100년 역사를 보여주는 차량으로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1956년형 벨에어는 중저가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하드탑 컨버터블 스타일을 선보이며 차량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1960년식 콜벳은 많은 자동차 전문가로부터 역사상 최고로 뛰어난 디자인의 자동차로 평가 받는다. 콜벳은 최고의 핸들링과 주행성능, 스포츠카 스타일링의 완벽한 조화로 전설적인 미국 스포츠카로 불린다. 두 차종 모두 시대를 대표하는 쉐보레의 상징적인 모델로서 차량 성능, 내구성 및 스타일 측면에서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쉐보레의 아이코닉한 전통을 소개한다.

2011년형 콜벳도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콜벳은 6.2리터 LS2 V-8 엔진을 탑재한 Grand Sport 모델로, 430마력의 넘치는 힘을 자랑한다. 콜벳은한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4월국내시장에 출시 예정인 차세대 SUV 캡티바 역시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 윈스톰 후속모델로 나오는 캡티바는 자신감 넘치는 외관 디자인으로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했으며, 2.2리터 터보차저 디젤엔진 및 2.4리터 에코텍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6단 자동 및 수동 변속기가 적용된다.

쉐보레의 미래를 표현하는 핵심 키워드는 바로 ‘녹색’이다. 컨셉트카 ‘미래(Miray)’는 쉐보레 브랜드의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선보인다. 쉐보레 브랜드의 역사적인 스포츠카의 디자인 모티브를 기반으로 디자인된 ‘미래’는 스포티한 오픈탑 스타일과 수직으로 열리는 씨저도어(Scissor door) 등 독특한 디자인 요소를 갖췄다.미래는 혁신적인 동력 시스템을 적용해 구동 차축의 전륜/후륜 변경이 자유롭기 때문에 높은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시내 주행 시 탑재된15 kW 전기모터가 구동해 일정구간 내에서는 배기가스 배출 없이 주행이 가능하며, 고속주행 시에는 1.5리터 터보차저 엔진이 전기모터와 함께 구동되어 후륜에 동력이 전달된다.

지난해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 쉐보레 볼트 또한 자동차의 미래를 대표하는 친환경 차량으로 서울모터쇼의 쉐보레 전시장에 나선다. 볼트는 어떠한 기후조건에서도 주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전기차로서, 최대 80km까지는 16kW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전기로만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가 모두 소진되면, 탑재되어 있는 1.4리터 가솔린 엔진이 구동되어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이 가능하다. 쉐보레 볼트의 최대 주행거리는 610km에 이른다.

알페온 e어시스트(Alpheon eAssist)는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친환경 차량으로, 알페온 가솔린 모델 대비 약 30% 이상의 연비 개선 효과가 있어 고급 세단의 안락함과 뛰어난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알페온 e어시스트는 급가속 및 경사구간 주행 시 전기모터가 가동되어 추가적인 동력을 제공하며 ‘엔진 스타트-스톱(engine start-stop)’ 시스템과 감속 시 작동되는 연료 차단 시스템으로 연비를 한층 개선했다. 알페온 e 어시스트는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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