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가 3월 3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막을 올렸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연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는 31일 오전 8시30분 크라이슬의 기자회견으로 오후 2시 혼다까지 쉴새 없이 이어졌다. 프레스데이를 마친 모터쇼는 4월 1일 공식 개막식을 하고 4월 10일까지 11일간 뜨거운 열기 속으로 빠져든다. 서울모터쇼에는 국내 12개, 해외 23개 완성차 업체를 포함해 총 8개국 139개 업체가 참가했다. 올해 서울모터쇼는 수입차 업체들의 귀환으로 국제모터쇼의 면모를 세웠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다수 불참했던 수입차 업체들이 올해 대거 참여를 결정했다. 페라리와 마세라티는 참여하지 않았다. 완성차 업체 이외에 현대모비스, 만도, 한라공조, 두원공조, 금호타이어 등 국내업체와 미국의 Visteon, Vector, 일본의 Jatco 등 부품사들도 90개사가 서울모터쇼를 찾았다.서울모터쇼 조직위는 이번 모터쇼에 5대의 월드 프리미어 차량이 소개된다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HND-6, 기아자동차 KND-6, 한국지엠 Miray, 르노삼성자동차 SM7 후속(쇼카), 대우버스 BC211M를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했다. 조직위측은 글로벌 판매망을 갖추지 못한, 버스회사의 새 모델에 불과한 차종을월드 프리미어로 부풀려 소개해비난을 받기도 했다. 나머지 월드 프리미어들 역시 한국 업체들의 컨셉트카 일색이어서 국제모터쇼의 면모를 세우기에는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참여 업체들의 수준을 해가 다르게 올라가는데 모터쇼 조직위의 수준은 이를 따르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아시아 프리미어는 22대가 나온다. 현대자동차 HCD-12, 기아자동차 K5 하이브리드카, UB, POP, KV-7, 한국지엠 쉐보레 크루즈 해치백, 쉐보레 캡티바(SUV), 알페온 e-Assist, 쌍용자동차 SUT-1, 미니 Cooper S 클럽맨, 비엠더블유 650i Convertible, 크라이슬러 New 300C 프레스티지, New 300C, 200C, 200C 컨버터블, 뉴 그랜드보이저, 포드 올 뉴 익스프롤러, 포르쉐 918 RSR, Boxster S 블랙 에디션, 포르쉐 카이엔 R, 푸조 뉴508 HDi, 뉴 508SW HDi 등이다. 한국 시장에 처음 소개되는 코리아 프리미어는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쉐보레 콜벳 등 27대에 이른다. 이밖에 한국지엠의 미래, 아우디 e 트론, 인피니티 에센스 등 23대의 컨셉트카도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