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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C 디자인이 투싼ix보다 좋다.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신모델 코란도 C의 디자인이 잠재고객으로부터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았다. 자동차 시장조사 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는 최근 코란도 C에대한 소비자들의 디자인 선호도를 조사해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Sportage R에는 뒤졌지만, Tucson iX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디자인 평가를 한 뒤 이 차를 사고 싶다는 구입의향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는 추천의향이더 커졌다는 응답도 많아 코란도 C의 선전을 예상케 했다.차가 ‘단단하다’, ‘실용적이다’, ‘남성적이다’라는 인상을 많이 받았고, 이 측면에서 경쟁 모델들을 앞섰다. 사용자로는 ‘남성’, ‘자영업자’, ‘업무용’을 떠올렸다. 디자인 이미지와 사용자 이미지 측면에서 소형 SUV의 상품개념을 잘 반영했고, 나아가 쌍용차의 전통적 컨셉을 잘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의 디자인에 대한 반응은 수용적이지만 제조사에 대한 불안감을 어떻게 극복해 내는가가 관건이라고 마케팅인사이트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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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ando C는 720점으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표1]. 최근 출시된 신차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이기는 하지만 앞서 출시된 Accent(722점), 5G Grandeur(727점)와 같이 720점 대로 별 차이가 없다. 쌍용의 브랜드 파워를 감안하면 좋은 점수라 할 수 있다. 경쟁 모델과의 비교에서 전체모델 중 2위이며 SUV중 1위인 Sportage R에는 뒤졌지만, Tucson iX에는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유망고객과 가망고객 모두에서 Tucson iX를 앞섰고, 후면 평가에서는 막강 Sportage R 마저 제쳤다는 것은 고무적이다[표2]. Korando C의 첫 인상은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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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평가 후의 반응, 즉 구입의향과 추천의향의 변화에 있어서도 Korando C는 나쁘지 않다. 구입의향과 추천의향이 ‘커졌다’가 각각 50%와 49%로 Sportage R보다 각각 9%p, 10%p 낮았지만, Tucson iX보다는 각각 2%p, 3%p 높았다. ‘10년 정기조사에서 42개 모델 중 11-12개 만이 50%이상의 긍정적 변화율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Korando C는 최소한 중상위권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쌍용의 입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라 할 수 있다. Korando C의 디자인은 ‘단단하다’, ‘실용적이다’, ‘남성적이다’라는 이미지가 두드러졌고(각각 7.7점, 7.4점, 7.4점), 이 측면에서 경쟁 모델들을 압도했다. 사용자 이미지에 있어서 Korando C를 탈 사람은 ‘남성(92%)’인 ‘자영업자(42%)’가 ‘업무용(26%)’으로 쓸 것이라는 응답이 경쟁모델 보다 높았다. 이는 Korando C가 소형 SUV의 상품컨셉을 잘 반영했을 뿐 아니라, 쌍용차의 이미지를 잘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