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독일에서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 모델을 소개했다.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는포르쉐가 지향하는 브랜드 철학인 포르쉐 인텔리전트 퍼포먼스의 새로운 장을 여는 모델이다.새로운 파나메라 모델은 포르쉐의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유지하면서 최고출력 380마력에 유럽기준으로 100킬로미터당 6.8리터(14.7km/L)의 연비를 기록했다.CO2 배출량은 1킬로미터당 159그램을 달성한다.포르쉐 중에서 가장 경제적인 모델이다.파나메라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구름 저항이 낮은 미쉐린의 4계절 타이어가 장착됐다.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는0→100킬로미터를6.0초에 주파한다.최고속력은 시속 270킬로미터에 이른다. 주행 상황에 따라 순수하게 전기모터만으로 시속 85킬로미터까지,약 2 킬로미터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포르쉐 양산형 하이브리드 모델은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에서 ‘순항(Sailing)’ 모드를 구동할 수 있는데, 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고속주행에서도 추가로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순항 모드는 파나메라가 시속 165킬로미터 (카이엔 S 하이브리드 경우에는 시속 156킬로미터) 에 도달할 때까지 휘발유 엔진을 끄고 연료 소모 없이 달릴 수 있다.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는 카이엔 S 하이브리드를 통해 증명된 같은 엔진 조합으로 구동된다. 333마력(245kW)을 발휘하는 3.0리터 6기통 수퍼차저 엔진에 47마력(34kW)의 전기 모터가 더해져 움직인다. 휘발유 엔진과 전기 모터는 각각 단독으로 또는 결합하여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의 파워를 생산한다. 전기 모터는 발전기와 시동 스타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휘발유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컴팩트 하이브리드 모듈에는 클러치가 있어 동력을 전달하고 끊는다. 전기 모터는 제동과 주행으로부터 전기 에너지로 저장되는 니켈 메탈 하이브리드 배터리(NiMh)를 통해 작동한다. 변속기는 카이엔 라인업에 장착된 것과 같은 것으로 다양한 상황에 맞게 기어비가 세팅된 8단 팁트로닉 S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의 장비들은 V8 엔진의 파나메라 S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좀 더 세분화되었다. 예를 들어,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기본적으로 PASM 어댑티브 댐퍼 기능의 에어 서스펜션, 속도 감응형 스티어링 휠 서보트로닉과 후방 와이퍼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또한 카이엔 S 하이브리드의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디자인 콘셉트를 이어받아 운전자에게 하이브리드 주행 상황 정보를 알리는 화면이 제공된다.
포르쉐 파나메라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서 파나메라 라인업은 총 6개 모델로구성된다.파나메라는 지난 2009년 공식 판매를 시작한 이후 약 15개월 동안 약 3만 대의 차량이 전 세계에서 출고를 마쳤다. 이는 그란투리스모 모델 파나메라가 상위 럭셔리 세그먼트의 시장에서 13퍼센트를 차지한 수치이다.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는 국내에 올해 7월 론칭할 계획으로 국내 가격은 미정이다.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는 오는 3월초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 모델로서 전 세계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포르쉐 미디어 컨퍼런스는 3월 1일 오전 7시30분에 홀1의 포르쉐 부스에서 열리며 www.porsche.com/geneva 에서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