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엑센트가 러시아에서 골든 클락손 상 소형차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대차는러시아 현지 전략모델 ‘쏠라리스’(Solaris, 국내명 ‘엑센트’)가 ‘골든 클락손 상’소형차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골든 클락손 상’은 러시아 시장에 신규 론칭한 모델을 대상으로 자동차 전문기자들의 연중 평가로 이뤄지며, ▲신뢰성, ▲제조품질, ▲안전도, ▲연비, ▲성능, ▲신기술 등 총 52개 항목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총 11개 차급별 1위를 가린다.

작년 9월 현대차의 6번째 해외 생산 기지인 러시아 공장의 준공식 행사와 함께 처음 공개된 ‘쏠라리스(Solaris)’는 중국공장의 ‘위에둥’, 체코공장의 ‘i30’, 인도공장의 ‘i10, i20’ 등 현대차의 현지 전략 히트 모델의 계보를 잇기 위해 현대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러시아 전략 소형차다. ‘쏠라리스’는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오는 러시아의 기후적 특성과 현지 운전 문화 등을 고려해, ‘윈드실드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와 ‘급제동 경보 장치’ 등을 적용한 현지 맞춤형 전략차다.

최근 러시아 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간 ‘쏠라리스’는 이번 수상으로 러시아 현지에서의 브랜드 열세를 단번에 만회하는 한편, 출시도 하기 전부터 세그먼트 최우수차에 선정될 정도의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출시 이후 러시아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