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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관광의 새 명소로 떠오르는 르노삼성 부산공장

르노삼성 부산공장을 찾은 관람객이 작년 한 해 3만 5,000명을 넘기는 등부산 관광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장 마리 위르띠제)의 부산공장이지난해 부산과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 개통이후, 부산-경남지역의 주요 국가산업인프라의 견학을 위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부산공장의 내방객이 3만5,800명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월 평균 약 3,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셈.르노삼성 부산공장의 명소 ‘갤러리’를 찾는 이들이 많고 생산라인 견학을 안내하는 주부 홍보요원의 활약도 큰 기여를 했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2001년 6월 개장한 부산 공장의 ‘갤러리’는 프랑스 르노사가 1898년에 최초로 생산한 1호 승용차인 ‘르노 타입A’를 비롯, 자동차의 역사와 구조 및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SM시리즈 및 QM5 등 자동차 전반에 대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신차 생산준비기간 등을 제외하고는 8개 차종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총 길이 1.9Km의 혼류생산시스템과 공정간 리프트를 통해 천정으로 이송되는 차체 등 첨단 생산라인도 직접 견학할 수 있다.공장 투어를 안내하는 주부홍보요원도 이 회사의 자랑이다. 팀장인 설주희씨를 비롯 팀원 대부분이 현재 부산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부인이다. 대부분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로 회사의 역사는 물론, 자동차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친절한 서비스로 내방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부산신항만이 15분 거리에 있고,새로 개통된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도 조선산업 단지까지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도 부산공장이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낙동강 하구의 을숙도 생태공원도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부산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부산 산업투어’ 라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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