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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수입차 판매 9만대 넘겼다

2010년 수입차 판매는 9만562대로 집계됐다. 10만대에는 못미쳤지만 전년대비 48.5%의 증가율을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차협회가 5일 밝힌 12월 수입차등록대수에 따르면 수입차는 지난 12월 8,294대가 팔려 1~12월 누계로 9만대를 넘겼다. 12월 등록대수는 지난해보다 -0.2%로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전체 시장은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올해 수입차 시장은 월간 기록이 6,000대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을 만큼 활황세였다. 2010년 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는 BMW로 1만6,798대를 팔아 18.55%의 점유율을 보였다. 벤츠는 1만6,115대로 17.79%. 1, 2위가 박빙의 차이였다. 폭스바겐이 1만대를 넘기며 3위에 올랐다.수입차 시장이 큰 폭의 성장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렉서스(-23.7%), 볼보(-5.0%), 크라이슬러(-2.9%) 등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올해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벤츠 E300(6,228대)이다. BMW 528이 5,130대로 그 뒤를 이었다. 리콜 사태의 악재 속에서도 토요타가 캠리를 4,241대나 팔아 베스트셀링카 3위에 올렸다. 골프 2.0 TDI, 토러스 3.5, A4 2.0 TFSI 콰트로, C200, ES 350, 파사트 2.0 TDI, 어코드 3.5 등의 순으로 판매 10위에 올랐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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