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라에 4단 자동변속기가 올라간다.

어울림네트웍스(대표 박동혁)는 스피라의 오토미션 개발을 완료하고 중국에서부터 자동변속기차를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인증을 마치는대로 판매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이다. 스피라에 올라가는 자동변속기는 현대차에 사용되던 4단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강화처리과정을 거친 ‘강화 변속기’라고 어울림은 소개했다.

수동변속기만 적용되던 스피라에 자동변속기가 장착되면서 여성 운전자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이 차를 운전하게 됐다고 어울림측은 말했다. 어울림측은 “스피라가 팔리는 중국 상하이 지역에서는 여성들의 스포츠카 수요가 더 많다”고 말하고 “자동변속기 탑재로 중국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어울림측은 자동변속기에 대해 1년6개월 가량 20만 km 테스트를 진행해왔고 큰 문제점이 없어 스피라에 장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올 상반기중 안전성능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6단 자동변속기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어울림은 밝혔다.

한편 스피라는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15대 전후가 출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어울림 관계자는 “30여대의 주문이 들어왔지만 초기품질을 안정화 시키는 시간이 필요해 출고가 많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