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현대차가 주한미군에 최고급 버스를 기증했다.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6일 오후 주한미군 용산기지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현대차 관계자와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 데이비드 폭스 美 육군지원단 한국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한미군 장병 및 가족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버스 2대의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몽구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가운데 가장 많은 병력을 파견한 미국은 대한민국의 혈맹이자 오랜 친구로 우리 국민들에게 기억되고 있다”며 “이번 버스 기증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주한미군의 노력에 대한 감사의 뜻”이라고 전했다.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은 정몽구 회장에게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고 “정몽구 회장과 현대자동차가 보여준 소중한 우정과 한미 동맹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이날 현대차가 주한미군에 기증한 ‘유니버스 익스프레스 노블’ 버스는 28인승 리무진 모델로, 현대차가 생산하는 버스 중 최고급 모델에 해당하며, 버스 출입구 계단에는 현대차의 기증 명판이 부착된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