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의 전기차 ‘리프’의 파워시스템이 ‘미 워즈 오토 10대 엔진에 뽑혔다.
닛산 자동차는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자동차, 리프가 전기 동력 시스템 최초로 에 선정됐다고 밝혔다.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 오토가 ’10대 베스트 엔진’을 발표한 지 17년 만에,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 파워 시스템이처음선정됐다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리프에 탑재된 동력원은 24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80KW AC 동기형 모터다.배터리는 닛산이 NEC와 설립한 합작사 AESC에서 제조된다. 모터와 인버터 모두 닛산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동력은 1단 감속기어를 통해 바퀴로 전달되며 107마력과 207토크(ib-ft)를 자랑한다. 특히, 기존 내연 엔진과 달리 리프는 시동 순간부터 최대 토크를 전달해 부드럽고 균일한 가속을 보여준다.저·중속 구간에서의 퍼포먼스는 V6 가솔린 엔진 자동차와 견줄 정도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고 닛산측은 강조했다.
닛산 리프는 이달 20일부터 일본에서 시판 된다. 미국에서는 이번 달 11일 일부 지역에서 판매가 개시되었으며, 2011년부터는 영국,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이미 일본에서 6천대, 미국에서 2만대 사전 주문을 돌파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2011년 워즈 오토 수상에서는 자연흡기식, 과급형 내연 엔진, 디젤, 하이브리드 전기, 순수 전기식 파워 시스템을 모두 포함해 총 38개의 엔진이 후보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