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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모터스는 볼프강 뒤르하이머 (Wolfgang D?rheimer)를 신임 회장 겸 CE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포르쉐에서 연구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을 지낸 신임 뒤르하이머 회장은 2011년 2월 1일부터 회장 직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8년간 벤틀리의 회장 겸 CEO로 근무하면서 벤틀리의 부흥을 이끈 현 프란츠-조세프 파에프겐 회장은 은퇴할 예정으로, 벤틀리 및 폭스바겐 그룹의 비상근 고문으로 위촉되었다.

뒤르하이머 신임 회장(52세)은 1986년 BMW에 입사하면서 자동차 업계에 몸을 담았으며 제품 개발 분야를 주로 담당했다. 1999년에는 포르쉐로 옮겨 포르쉐의 전설적인 모델인 911 라인업의 책임자로 활약했으며, 2001년부터는 포르쉐의 연구개발 및 제품 담당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했다.

폭스바겐그룹의 마틴 빈터콘 회장은 “드뤼하이머 회장은 포르쉐 기술력의 산 증인으로, 향후 벤틀리 및 부가티 등 럭셔리 브랜드들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는데 있어서 적임자”라고 밝혔다.

드뤼하이머 신임 회장은 “벤틀리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찬란한 역사를 지닌 벤틀리는 지난 수년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포르쉐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새로운 직책을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