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가 누우 1.8 엔진을 장착하고 미국 시장에 신고식을 치렀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 LA모터쇼’에서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미국시장에 처음 선보였다.이번 LA모터쇼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아반떼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기반으로 한 유려한 디자인에 누우 1.8 엔진과 6단 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성능과 높은 연비를 구현했다.누우 1.8 엔진은 이번 아반떼에 처음으로 적용돼 최고출력 150ps(148HP), 최대토크 18.2kg.m(132 lb.ft)의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누우엔진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신엔진으로 ▲흡배기 밸브의 타이밍을 조절해주는 흡배기 연속 가변밸브 기구(D-CVVT) ▲엔진의 회전과 부하 상태에 따라 공기 흡입통로를 자동적으로 조절해주는 가변흡기시스템 ▲전자식 쓰로틀 바디 등을 적용해 연비와 성능 모두를 극대화했다.이밖에6단 자동변속기, 저마찰 타이어 등을 적용해 미국연비기준으로 도시연비 29mpg(미국연비기준, 환산수치:12.3km/ℓ), 고속도로 연비 40mpg(미국연비기준, 환산수치:17.0km/ℓ)의 성능을 확보했다.주행 노면이 과도하게 미끄러워 정상적인 주행이 어렵거나 차선 급변경으로 인해 차량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함께 제동 및 조향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차량의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시켜주는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 Vehicle Stability Management)’을 적용했다.
아반떼의 미국 판매가격은 $14,830~ $21,980가 될 예정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