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의 최고급 플래그십 모델인 신형 뮬산이 11월부터 국내 예약 주문을 받는다.

벤틀리 뮬산은 궁극의 럭셔리함과 스포츠 드라이빙 성능을 이상적으로 조화시킨 벤틀리의 플래그십 모델로, 지난해 미국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프로토 타입이 공개됐다. 국내에서도 지난 6월 소수의 V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프리뷰 행사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벤틀리 뮬산은 모든 제작 공정이 장인의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하루 생산량이 2~3대에 불과하고, 주문 후 고객에게 인도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주문이 생산량을 초과하고 있어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다고 벤틀리측은 말했다. 국내 프리뷰 이후 주문 문의가 늘어나고 있어 국내 고객을 위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1월 1일부터 주문을 공식 접수키로 했다는 것.

신형 뮬산은 벤틀리가 자랑하는 전통의 V8 6,750cc을 탑재해 최대 출력 512마력(4,200 rpm), 최고 토크 104kg.m (1,750 rpm ~ )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특히, 벤틀리 고유의 V8 엔진은 낮은 회전 영역에서부터 최대 토크를 뿜어내 강력하면서도 안락한, 최고급 대형 플래그십 모델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296km/h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시간은 5.3초에 불과하다. 또한 플래그십 모델로는 최초로 스티어링휠에 패들 시프트가 장착되어 있어 안락한 대형 살롱의 승차감과 스포츠 드라이빙의 재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유일한 플래그십 모델이기도 하다.

뮬산의 내외관 인테리어는 초호화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는 럭셔리함으로 넘쳐난다. 당당하면서도 웅장한 외관은 역동적인 사이드 라인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단순히 크게만 보이는 여타 럭셔리 플래그십 모델과는 차별화된, 웅장하면서도 스포티한 벤틀리만의 스타일을 자랑한다.

인테리어 역시 최고급 가죽과 목재를 아낌없이 사용했다. 가죽에 조그만 흠집이 있는 것도 용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울타리가 없는 곳에서 방목한 소의 가죽만을 사용하며, 내장 패널 역시 최고급 목재만을 선택해 장인들이 직접 손으로 다듬어 제작한다.

개별 고객의 취향을 완벽히 반영하기 위해 외관 페인트 색상이 기본으로 총 114가지가 제공되며,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가죽 및 베니어 색상 역시 각각 24가지와 9가지가 제공된다., 여기에 총 21가지의 카펫을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할 경우 본인이 원하는 컬러 및 재질을 별도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무한대의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때문에 고객들이 같은 뮬산을 선택하더라도 동일한 차가 아닌 각기 다른 자신만의 뮬산을 소유하게 된다.

한편, 신형 뮬산의 기본 가격은 5억2천7백만원(부가세 포함)으로, 고객의 주문 사양에 따라 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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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