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콤팩트 하이브리드 모델 CT 200h를 내년 2월에 도입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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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14일 강원도 태백 O2 리조트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CT 200h는 지난 9월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돼 큰 주목을 받았던 모델이다. 크리에이티브 투어링 비클을 뜻하는 CT에 2.0 리터급의 동력 성능을 보이는 하이브리드 차라는 뜻이 이름에 담겨있다. CT 200h는 1.8 가솔린 엔진에 니켈수소전지를 조합한 모델델로 5도어 해치백 스타일. 엔진출력 98마력, 하이브리드 시스템 출력 134마력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km당 89g에 불과하다. 나가바야시 사장은 “CT 200h 출시를 통해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제공하고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가 최근 캠리와 렉서스 LS의 무상점검 서비스 기간을 5년 12만과 6년 15만으로 각각 늘린 것과 관련, 나가바야시 사장은 “그동안 고객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다”며 “보증기간을 늘린 것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연초부터 계속된 리콜 사태와 관련해서 그는 “렉서스 강점인 고객 신뢰 내구성에 대해 큰 비판을 받았다고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브랜드 이미지 훼손이짧은 시간에 회복되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우리는 기본부터 시작하겠다.바로 고객제일주의다. 어느 업체보다 고객을 더 소중히 여기는 자세로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렉서스 만의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을 위해 모든 영업사원이 아이패드를 통해 고객응대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아이패드와 렉서스 전용 프로그램 ‘아이 렉서스’를 이용해 고객 가까이에서 쉽게 렉서스 모델과 브랜드를 설명토록 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전개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