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모델 변경 할까말까.
현대자동차가 쏘나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쏘나타 모델 변경 카드를만지작 거리며 이 카드를 언제 써야할지고민하고 있다. 쏘나타 판매가 줄어들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쏘나타의 디자인 일부를 변경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 기존 모델 변경 스케줄과 상관없이 서둘러 준비한 모델 변경안이다. 이에따르면 너무 강한 인상을 준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기존 쏘나타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좀 더 부드러운 디자인으로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번쩍거리는 크롬이 적용된 가로 바 역시 슬림하게 만들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강조한다는 것.
현대차는 내년 1~2월중 새 모델을 내놓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모델 변경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모델 변경 시기가 아닐뿐더러 변경폭도 크지 않아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것이란 이유로 반대하는 것.
또한 K5의 선전에 놀라 서둘러 변경안을 준비했지만 지난 9월 할부 금리 1%를 적용한 이후 판매가 되살아나고 있어 급하게 준비한 모델 변경안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분위기다. 판매가 줄면 새 모델을 투입하겠지만 판매가 회복되면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내년 1,2월의 모델 변경 여부와 상관없이 현대차는 내년 7월을 전후해 2012년형 쏘나타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부분적인 디자인과 옵션을 개선한 이어모델로 중형차 지존의 자리를 지켜간다는 것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