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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러시아에 연산 15만 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완성했다.

현대자동차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카멘카 지역에 위치한 현대차 러시아공장의 준공식을 가졌다.준공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엘비라 나비올리나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지사, 이윤호 주러 한국대사 등 한국 및 러시아 정부 주요 인사, 협력업체 임직원, 현대?기아차 임직원, 러시아 딜러 및 해외 대리점 대표 등 7백 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체 약 200만㎡(60만 坪)의 부지 위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공정 등 총 건평 약 10만㎡(3만 坪)의 규모로 건설돼 연산 15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러시아공장은 2011년 1월부터 현지 전략 소형차인 ‘쏠라리스(Solaris, 프로젝트명 RBr)’의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러시아공장은 총 설비투자 중 국내에서 70%의 상당의 설비를 직접 공급, 최근 설립한 해외공장 중 최대의 국내 공급율을 달성함으로써 국내 관련 기업들의 동반 성장과 함께 국내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준공식 행사와 함께 처음 공개된 ‘쏠라리스’는 현대차가내놓은 러시아 전략 소형차다.

‘쏠라리스’는 4도어 세단 모델이 내년 초 먼저 출시되고, 5도어 해치백 모델은 내년 중순부터 시장에 투입될 계획으로,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와 전면부 6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 등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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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쏠라리스’는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오는 러시아의 기후적 특성과 현지 운전 문화 등을 고려해, 중형급 이상의 차량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윈드실드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와 ‘급제동 경보 장치’ 등을 적용했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공장의 운영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2012년부터는 ‘쏠라리스’를 포함, 연간 15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6번째 글로벌 생산거점인 러시아공장의 완공으로, 현대차는 10만 대 규모의 터키공장, 60만 대 규모의 인도 1, 2공장, 30만 대 규모의 미국 앨라바마공장, 60만 대 규모의 중국 1, 2공장, 30만 대 규모의 체코공장을 포함 총 205만 대 규모의 해외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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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