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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슈바르첸바우어 아우디 부회장 “한국 시장 판매 두 배로 늘리겠다”

“2015년 까지 한국에서의 판매를 1만6,000대, 현재의 두배로 확대하겠다”

피터 슈바르첸바우어 아우디 AG 총괄 부회장이 한국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그는 “11월에 한국에서 출시할 뉴 A8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밝혔다. 아우디에게 중요한 C, D 세그먼트에 대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방한이라는 것. 한국시장은 C, D 세그먼트 즉 A6와 A8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있어 벤치마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가 올해 8천대 가량 될 것이고 2015년까지 그 2배인 1만 6천대 수준으로늘어 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우디 브랜드가 한국에서 아주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가능한 목표라는 설명도 했다.

아우디는 튼튼한 재정을 바탕으로 2015년까지 매년 20억 유로 이상을 새 제품과 기술 개발에 투자할 방침이다. 한국시장에서도 뉴 A8을 시작으로 2012년이면 A6, A7 등의 모델 등을 투입, 모델 다양화에 나선다.

아우디 A8은 아시아 시장을 고려해 뉴 A8을 개발했다. 뉴 아우디 A8의 롱휠베이스 버전의 뒷좌석에 마사지 기능을 추가하는 등 안락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는 것.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는 최초로 A8 안에 인터넷이 가능한 핫 스팟(hot spot)도 마련했다. 아이터치라 불리는 새로운 터치 기능을 통해 손가락으로 터치를 해서 글씨를 남기면 MMI로 인식해서 내비게이션 등을 작동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한국어도 지원한다.

아우디는 한국 시장에서 2015년까지 1만6천대, 전세계 시장에서는 150만대를 판매해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되기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

아우디의 친환경차 전략과 관련해서 그는 2012년 말까지 e-트론 전기 스포츠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라 경량차체 기술 등 여러가지를 염두에 두고 개발중이라고 그는 소개했다.

“오늘 아침 한 EU FTA가 타결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한국 시장의 규제 때문에 A1 출시가 어려웠는데 FTA 타결로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고 그는 말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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