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VO 정영조 회장이 서킷런 행사가 열리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 미디어 센터를 찾았다. F1 코리아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KAVO를 이끄는 그를 인터뷰 했다.

-서킷 공사 공정률이 90%라는데.
“맞다. 대회를 준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시설과 부대시설이다. 안전시설은 필요한 공간을 다 확보했고, 방호벽 등을 설치하는 것만 남아 있다. 큰 문제 아니다. 트랙은 지반에서 45cm 두께로 포장을 끝냈고 이제 마지막 5cm 정도 한차례만 더 포장하면 끝난다. 흙이 드러나 있는 부분에는 잔디가 심어질 것이다. 이번 서킷런 행사를 마친 뒤 포장하려고 미뤄뒀다. 행사 마쳤으니 이제 마지막 포장을 하면 된다. FIA 위원으로 내가 서킷의 안전시설을 판단하고 인증한다. 부대시설은 FIA에서 관여하지 않는다. 대회 개최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부분이다. 공사가 늦어져서 걱정하는 것 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바레인은 경기 3일전에 FIA의 인증을 받았다”

-해외 언론에서 아직도 F1코리아 대회 개최를 우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F1 코리아 개최를결정하는 FIA 관련 위원회에 내가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F1 코리아에 대한 정보를 내가 모를 수 없다. 해외 언론의 우려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크루즈 선박을 띄운다는데
“크루즈를 이용하는 것은 여러 선택중 하나이다. 크루즈를 띄우는 것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카지노가 가능한 크루즈는 반대다. F1에 도박 이미지를 허용할 수 없다. 숙박시설의 문제인데 경기장 인근 전남 지역에 모텔을 포함해 4만실 정도의 객실이 있다. 이중 2만4천실 정도를 확보해두고 있다. 이곳을 찾아오려는 관광객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호텔도 싫어한다. 모텔 정도면 충분하다. 호텔에 쉬러온 게 아니기 때문이다. 외국의 한 관광 업체가 인근지역의 객실을 하루 50만원 정도까지 올려놔 애를 먹었지만 큰 문제는 없다.”

– 서킷 준공식은 따로 하나.
“안한다. 서킷의 모든 공사는 9월 21일 모두 끝난다. 하지만 따로 준공식은 하지 않는다. 서울에서 한 차례 더 관련 행사를 준비중이다”

-티켓 판매는.

“예상한 대로 판매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해외판매분 1만1천장정도는팔린 것 같다.한국이 고가의 티켓을 흔쾌히 사는분위기가 아직 아니어서 초반 판매가 부진했지만 경기 임박해서는 계획대로 팔릴 것으로 기대한다. 티켓 판매 대행사들의 예측에서 크게 벗어나지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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