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5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크로커스 센터에서 열린 ‘2010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신형 ‘쏘나타’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러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00c와 2,400cc의 세타Ⅱ 엔진과 함께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쏘나타는 2.4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78마력(ps), 최대토크 23.2kg.m(228N.m), 2.0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50마력(ps), 최대토크 20.2kg.m(198N.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이번 쏘나타 신차발표회를 시작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쏘나타의 본격 판매에 나서 고급스럽고 세련된 외관디자인과 강력한 동력성능을 기반으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현대차는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러시아 전략형 콤팩트 세단 RBr 쇼카 모델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1,600cc과 1,400cc 감마 엔진을 탑재한 RBr은 쏘나타, 투싼ix에 이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적용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구현했다.뿐만 아니라, 전면부에는 6각형 모양의 헥사고날(Hexagonal) 그릴을 적용해 준중형급 이하 모델의 패밀리룩을 완성했다.이외에도 현대차는 이번 모스크바 모터쇼에 2,180㎡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HED-7(i-flow)를 비롯, 에쿠스,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i20, i30, 아반떼(프로젝트명HD), 겟츠(국내명 클릭) 등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