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를 앞세운 현대차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현대차는 2일부터 아반떼 판매에 나섰다. 4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첫 모습을 선 보인뒤 석달 넘게 뜸들여온 아반떼가 이제 소비자들을 찾아가는 것이다. 현대차는 아반떼 시판을 계기로 올들어 하락세를 보였던 시장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대대적으로 아반떼 밀어주기에 나섰다. 시승용 아반떼 1,000대를 일선 영업점을 중심으로 배치했다. 신형 아반떼를 타보면 살 수밖에 없다는 게 현대차의 주장. 최대한 많은 고객을 아반떼에 태우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평소와 달리 대규모 시승차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본격 휴가철을 맞아 국내 최대 피서지중 한 곳인 부산 광안리는 아반떼 거리로 변했다. 거리 곳곳에 배너를 걸고 대형 에드벌룬도 띄웠다. 5대의 아반떼를 상시 동원해 시승차로 운영중이다.

코엑스, 영등포 타임스퀘어, 인사동 쌈지길 등 전국 30여 개 장소에서도 ‘신형『아반떼』전국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아반떼의 고객층인 젊은이들이 몰리는 장소다.

QR 마케팅도 선보였다. 퀵 리서치 코드를 다양한 매체에 노출시켜 신형 아반떼를 경험하게 만드는 첨단 마케팅 기법. 이미 80만명 이상이 접속해 아반떼를 둘러봤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신형 아반떼는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7.0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첨단 1.6 감마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중형차급에 버금가는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연비 또한 동급 최고 수준인 16.5km/ℓ를 달성하며 뛰어난 경제성까지 갖췄다. 국내 최초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사이드 & 커튼 에어백·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전 모델 기본 장착, HID 헤드램프 및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급제동 경보시스템(ESS) 채택 등 차급을 뛰어넘어 최고의 성능과 사양으로 무장했다.현대차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8만3천대, 내년에는 12만5천대의 신형『아반떼』를 판매한다는 목표로, 전국적인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