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이기존 런플랫 타이어 보다 승차감이 대폭 향상된 ‘3세대 런플랫 타이어’를 개발했다.

브리지스톤은1987년에 양산을 시작한 제1세대보다 15% 정도 가볍고 승차감도 좋아진 3세대 런플랫 타이어를 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런플랫 타이어는 펑크가 나도 주행할 수 있어 스페어 타이어가 없어도 된다.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하면 스페어타이어와 차내에 공구류를 추가로 실을 필요가 없어져 자동차 전체 중량을줄일 수 있다.브리지스톤 제 3세대 런플랫 타이어는 원료가 되는 고무 사용량을 줄여 이전 모델인 「제 2세대」에 비해 약 5%를 더 가볍게 했다.무게가 줄어든 만큼 연비는 좋아진다.브리지스톤은전세계에서 매년 5900만개의 스페어 타이어가 대부분이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파기되고 있다고 전하고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해 스페어 타이어를 없애면원료에서 폐기까지 연간 200만 톤에 가까운 CO₂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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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제3세대 런플랫 타이어의 특징은 ‘열’을 역이용했다는 것. 타이어의 형상을 보호유지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섬유를 열이 가해지면 수축되는 소재로 바꾼 것이다. 일반적으로 타이어는 열에 약하지만 열에 반응하는 섬유를 이용해 열에 강한 타이어로 만든 것이다.일본에서는 제 3세대 런플랫 타이어 기술이 적용된 브리지스톤 투란자(TURANZA) EL400 RFT이 올해 2월부터 판매된 도요타 신형 시에나(Sienna)에 표준장착 되었다. 제 3세대 런플랫 타이어가 중대형차종에도 장착됨으로써 소형차종부터 SUV, 대형 차종까지 공급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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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