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아시아 3개국을 돌며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BMW는 지난 15일부터 4일간 일본 도쿄에서 ‘BMW 이노베이션 데이 아시아 투어’ 행사를 열었다. 9월에는 서울, 10월에는 홍콩으로 자리를 옮겨 같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아시아의 대표적인3개 도시를 경유하는 이번 아시아 투어에는 BMW 그룹 임원진이 참석하여 현재와 미래 도심을 겨냥해 개발한 자동차를 비롯, BMW 그룹이 펼치고 있는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전략을 소개한다.
이번 아시아 투어는 아시아의 대표적 3개 메가 시티, 5천2백만명이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인 개인이동수단과 환경의 영향 그리고 원활한 미래 도심 이동수단의 개발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도쿄, 홍콩을 비롯해 이미 전세계 많은 도시들은 교통 시스템을 개선하고 환경 오염을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도시와 이곳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이 같은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BMW 그룹은 현재 혁신적인 차량 컨셉 연구인 ‘메가시티 비히클(Megacity Vehicle, 도심형 자동차)’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 선보일 예정인 BMW 최초의 순수 대량생산 전기자동차인 메가시티 비히클은 과거 자동차 디자인과 생산방식에서 탈피해 미래 지속가능한 도심형 이동수단의 요구에 부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009년부터 BMW그룹 개발자들은 전기 자동차를 연구하기 위해 많은 고객들과 협력하고 있다. 전기 자동차 MINI E가 현재 미국, 영국, 독일에서 약 600여대의 차량이 시범 운행되고 있으며, 현재 주행거리 100만 km를 돌파하면서 운전자의 행동이나 일상 주행에 있어서 요구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를 확보하고 있다. 이제 ‘BMW 그룹의 미래 이동성, 2010 이노베이션 데이 아시아 투어(BMW Group Mobility of the Future. Innovation days in Asia 2010)’를 통해 BMW 그룹은 이들 3개 대도시의 요구에 주목하고 있다.
BMW 그룹 아시아-오세아니아-남아공지역 세일즈 총괄인 군터 지만(Gunther Seemann) 사장은 “교통 문제 및 이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적으로 서구 도시보다 아시아 도시지역에서 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따라서 이 지역에서 대체에너지 및 새로운 구동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머지않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들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환경 의식이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빠르게 형성되면서 정보에 대한 요구 또한 크게 증가할 것이다.
서울의 경우 인구 밀집도가 베를린의 4배를 넘어서고 있으며, 3천4백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도쿄 지역은 세계에서 도시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이들 대도시들은 거주민들의 이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환경 논의에서 더욱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투어 기간 중에 수집되는 정보는 BMW 그룹의 미래 컨셉 개발에 직접 반영되게 된다.
‘BMW 그룹의 미래 이동성, 2010 이노베이션 데이 아시아 투어(BMW Group Mobility of the Future. Innovation days in Asia 2010)’는 다양한 국가에서 언론 종사자들과 관련 당사자들에게 BMW 그룹이 제공하는 최신 차량 기술에 대한 직접적이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피션트다이내믹스 패키지에서부터 액티브하이브리드 기술, MINI E, 미래의 메가시티 비히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이 행사 기간 열리는 워크숍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행사 방문객들은 다양한 정보 취득과 함께 MINI E, 액티브하이브리드 모델,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을 도입한 다양한 모델들을 직접 시승해볼 수 있다.
서울에서는9월 2일, 홍콩에서는 10월 19일 열릴 예정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