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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르망 24시 GT2부문 2위 차지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판바허 레이싱팀이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했다.

도미닉 판바허, 알란 시몬센, 레만 맥그래쓰 킨 등 3명의 드라이버가 이끄는 판바허 레이싱팀은 6월 12일, 프랑스 중부의 르망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2010 르망 24시’의 GT2 클래스 결승 경기에서 한국타이어의 Ventus F200가 장착된 페라리 F430 GT 모델로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 대회 출전 2년 만에 시상대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는 독일 뉘버그링 24시, 벨기에 SPA 24시와 더불어 세계 3대 내구 레이스 경기 중 하나로 1923년에 첫 대회가 개최된 이래 87년간 역사를 이어온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이다. 24시간 동안 시속 300km를 넘나드는 속도로, 13km 길이의 트랙을 300바퀴 이상 주행해야 하기 때문에 차량 및 타이어의 내구성과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높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다. 특히 올해의 경우 GT2 클래스에 총 18대의 차량이 출전하여, 9대밖에 완주를 못 하였을 정도로 완주 자체만으로도 차량과 타이어의 신뢰성을 높여준다고 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 브랜드 담당 김세헌 상무는 “대회 참가 2년 만에 거둔 놀라운 성적과 더불어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모터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물론 꾸준한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60억 세계인의 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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