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국의 자동차 내수시장 규모가 전세계 1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내수 규모 1위에 올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한국의 내수시장 규모는 146만2,000대로 08년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고 발표했다.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노후차 교체지원정책에 힘입은 결과다.

협회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경제성장 지속과 정부의 지원책으로 전년비 50.8% 증가한 1,364만5천대(세계비중 20.7%)로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했다.그동안 세계 최대시장을 유지해왔던 미국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년비 21.4% 감소한 1060만1,000대(세계비중 16.1%)를 기록, 세계 2위로 하락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의 비중은 03년 7.3%에서 09년 20.7%로 꾸준히 상승했다.일본(460만9,000대)과 독일(404만9,000대)은 2008년도와 같이 각각 3위 및 4위를 기록했으며, 브라질(314만1,000대)과 프랑스(271만8,000대)는 1단계씩 상승한 5위 및 6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236만3,000대), 인도(226만4,000대)가 2단계씩 상승한 7위와 8위에 올랐고영국(222만대), 러시아(158만9,000대), 캐나다(148만2,000대)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전년비 2.4% 감소한 6,603만2,000대를 기록했다.중국과 인도는 내수 호조로세계에서의 판매비중도 16.3%에서 24.1%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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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