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3565.jpg

GM의 글로벌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PACE에 인하대학교가 선정됐다. 1999년 설립된 PACE는 자동차 산업과 연관된 학과를 둔 대학중에서 까다로운 기준과 절차에 따라서 선발하고 제품설계, 디자인, 생산 등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교육 등을 제공하는 GM의 범 세계적인 산학협동 프로그램이다.

휴렛 패커드, 썬 마이크로 시스템즈,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오토데스크 등의 업체가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다수의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협력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 MIT 공대 등 미국대학 외에 캐나다, 독일, 스웨덴, 멕시코, 중국의 명문대학들이 선정됐고 53번째 대학으로 인하대가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홍익대, 고려대, 성균관대에 이어 네 번째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대학이 선정된 것이라고 지엠측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인하대는 PACE로부터 미화 3억 4,054만 달러 상당의 자동차 엔지니어링 관련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지원받는다. 지원품목에는 다양한 제품 설계 및 엔지니어링에 필요한 컴퓨터 장비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그 가운데 제품 설계 및 데이터 관리 등에 사용되는 엔엑스(NX), 설계 데이터 해석, 검증 및 시뮬레이션에 사용되는 엠디 내스트랜 (MD Nastran), 설계-해석 통합 솔루션인 알테어 하이퍼웍스(Altair HyperWorks), 지티 파워(GT-POWER) 파워트레인 설계 프로그램 등은 현재 GM과 지엠대우를 비롯한 전세계 수많은 글로벌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지엠대우는 PACE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향후 입사 지원 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엠대우는 또, PACE 참여 대학에 폭넓은 인턴십 기회를 제공, 학생들이 PACE 관련 수업에서 배운 실무 기술을 실제 제품개발 현장에서 실습할 수 있고 취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인하대에서 13일 열린 PACE센터 개소식에는 GM DAEWOO 기술개발부문 손동연 부사장, 인하대 이본수 총장을 비롯, 휴렛-팩커드, 지멘스, 오토데스크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인하대와의 산학협력 관계 구축을 축하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인하대 학생들이 사용할 PACE센터 내 각종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공개됐으며, 학생들이 PACE로부터 지원 받은 소프트웨어를 활용, 직접 엔지니어링 실습을 시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IMG_3589.jpg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