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가 사상최대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는 4월 수입차 등록실적이 7,208대라고 집계했다. 지난달 7102대의 사상최대 실적을 새로 갈아치웠다.
4월의 왕자는 BMW였다 981대를 팔아 벤츠를 누르고 1위에 등극했다. 벤츠와 폭스바겐이 그 뒤를 이어 2, 3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 모두 물량 공급등의 문제로 전월대비 -25.7%, -11.1%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이밖에 닛산(-2.2%), 크라이슬러(-5.2%), 인피니티(-7.8%), 볼보(-32.5%), 미니(-51.8%), 랜드로버(-9.0%), 캐딜락(-15.1%) 등이 전월대비 마이너스 실적을 보였다.
포드가 614대를 팔아 3월보다 104%, 토요타가 677대로 32.2%, 미쓰비시도 70대를 팔아 25%씩 판매가 늘었다.
2009년 4월을 기준으로면 모든 브랜드가 판매가 늘어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들어 4월까지 누계실적은 벤츠가 4,844대로 점유율 17.8%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BMW, 3위는 폭스바겐이 각각 차지했다. 4월까지 등록된 수입차는 모두 2만7,1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6,903대보다 60.5%나 늘었다.
1~4월까지 배기량 기준으로보면 4,000cc 이상 고급차의 비중이 지난해 7.2%에서 올해 5.2%로 줄었다. 2000~3000cc 미만 수입차는 지난해 34.6%에서 올해 41.4%로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
4월중 가장 많이 등록된 차는 토요타 캠리로 467대를 기록했다. 포드 토러스 3.5와 벤츠 E300이 캠리의 뒤를 이어 2, 3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파사트 2.0 TDI가 4위, 골프 2.0TDI가 5위, CC 2.0 TDI가 8위를 차지하는 등 10위권에 3개 모델을 진입시켰다.
1~4월 기준으로는 벤츠 E300이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토요타 캠리, 폭스바겐 골프 2.0 TDI 순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