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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대우가내년부터 시보레를 도입하고지엠대우 브랜드도 병행키로 했다.준대형 세단 알페온은 별도 브랜드화하기로 했다.

지엠대우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29일 부산모터쇼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아카몬사장은이날 부산모터쇼 기자회견에서 시보레 카마로를 타고 등장, 시보레 도입을 알렸다.오후에는 추가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보레 도입과 관련한 지엠대우의 입장을 상세히 밝혔다.

아카몬 사장은 “시보레를 내년부터 도입해 한국에서 성공신화를 만들겠다.카마로를 2011년부터 판매하고 라인업을 늘려 선택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지엠대우라는 회사이름은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시보레는 지난 해 전세계 130여 개국에서 35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한 GM의 글로벌 브랜드다.

뷰익 라크로스를 기본으로 개발한 준대형 세단 알페온은 별도 브랜드로 판매키로 했다. 이에따라 지엠대우, 시보레, 알페온 3개 브랜드가 판매된다.

판매는 지엠대우의 총판 영업망을 그대로 이용한다.지엠대우의 유통망을나머지 브랜드들도 그대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3개 브랜드 체제로 가면서 지엠대우 경영진들도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아카몬 사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지엠에 시보레 로열티를 얼마나 주는가”라는 질문에 “로열티는 지불하지만 공개할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답했지만 기자회견을 마치고 난 뒤 이 회사 홍보팀은 “GM 글로벌 내에서 GM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주고받는 로열티는 없으며, 마찬가지로 한국에 시보레 브랜드가 도입되더라도 이에 대해 지불하는 브랜드 로열티는 없다”는 입장을 알려왔다. 최고 경영자도 브랜드 도입과 관련한 중요한 문제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않았다는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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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