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신개념 길안내 서비스가 내 차의 연료까지 생각한다.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모젠 연료 절약 길안내 서비스(에코루트)’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5월부터 모젠 장착 차량에 대해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에코루트는최단거리나 단순한 교통정보를 반영하여 시간이 짧게 소요되는 경로 위주의 기존 길안내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도로특성 및 교통상황을 반영하여 주행거리와 시간에 비해 연료소모가 가장 적은 경로를 제공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길안내 서비스다. (모젠 MTS-W255, W260 단말기 적용)

현대·기아차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 수십차례의 자체 테스트 결과 일반 내비게이션 길안내 서비스 대비, 연료소모량에서 최대 30%, 평균 약 12%의 연료절약 효과를 보여 연료절약 길안내 서비스 이용시 연간 40여만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준대형 차량 (연비 11km/ℓ, 휘발유 1800원/ℓ), 월 1,660km 주행 가정시)

모젠 연료절약 길안내는 이번 달에 K7 프리미엄 내비게이션부터 적용됐으며, 5월에는 쏘나타, 싼타페 더 스타일, 베라크루즈, 그랜저 차종 중 모젠 단말기(MTS-W260, W255)를 장착한 차량에도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연료절약 길안내 서비스』이용하기 위해서는 현대·기아차의 모젠 서비스 보이스 플러스 팩(월 6,000원)에 가입해야 하며, 기존에 이미 해당 차종 모젠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5월 초 실시 예정인 모젠 정기 업데이트를 통하여 신차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