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윗길을 타고 오르는 탑크롤러들이 모여 최강자를 가린다.
한국락크롤러협회는 오는 4월 24, 25일 이틀동안 강원도 영월군 동강 둔치 특설경기장에서 ‘10회 탑크롤러 챔피언십’ 경기를 갖는다. 탑크롤러 챔피언십은 사륜구동차를 이용해 바위로 구성된 험로를 제한 시간 안에 가장 빨리 주파하는 차가 이기는 락크롤링 경기다.
경기는 무한개조 부문, 고도개조 부문, 일반개조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무한개조부문은 안전을 위한 필수 사항만 요구할 뿐 아무런 제한없이 개조한 차들이 출전한다. 고도개조 부문은 약간의 보디 변형을 허용하고 35~40인치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다. 일반개조 부문은 차의 프레임을 원형대로 유지하고 35인치 이하 타이어를 장착한 차들이 대상이다. 각 부문별 15대로 참가대수를 제한했다. 각부문 1위 200만원, 2위 70만원의 상금도 걸려 있다.
협회는 이 대회와 별도로 일반인과 동호회원들을 위해서 진흙길 탈출, 모글, 점프 코스 등 이벤트 코스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륜구동차 이벤트 이외에 동강에서 캠핑과 낚시, 래프팅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여행을 겸한 경기관람도 좋은 방법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한국의 락크롤링 경기는 원조격인 미국보다 1년 늦게 시에서도 2001년에서야 시작됐고 한국은 그 이듬해부터 시작됐다.
한국락크롤러협회는 2002년부터 탑크롤러 대회를 매년 1~2회 개최해오고 있다. 참가신청 등 대회와 관련한 상세내용은 www.rcak.or.kr 을 참고하면 된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