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용 충전 인터페이스 규격이 공개됐다.
현대ㆍ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와 한국전력(KEPCO, 사장 김쌍수)은 ‘전기자동차 충전 인터페이스 표준화 세미나’를 13일(화) 서울 코엑스(COEX)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하고, 국내 최초로 전기차용 충전 인터페이스 규격을 공개했다.현대ㆍ기아차와 한국전력이 공동 개발한 ‘전기차 충전 인터페이스’는 전기차의 보급을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국내기술 규격 공개를 통해 관련 기술의 국내 표준은 물론 국제 표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술적 위치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기차 충전 인터페이스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스템과 충전스탠드를 연결하고 충전에 필요한 정보를 상호 교환하며 안정적이고 최적의 충전조건을 구성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장치로, 이번에 공개된 충전 인터페이스는 ▲약 80% 수준의 빠른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과 ▲100% 정상 충전을 위한 완속 충전의 두 가지 방식이 있다.
또한, 충전기를 이용하는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가솔린이나 디젤 차량에 사용하는 주유기와 비슷한 형태의 커넥터가 연결된 충전 스탠드를 통해 전기 충전금액, 충전 전력량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