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작업체인 레오모터스가 전기오토바이 3종을 선보였다.레오모터스(대표:강시철)는25일서울 삼청각에서 전기오토바이를 출시하고 본격 시판에 나섰다. 레오모터스가 이날 출시한 전기오토바이는 힐리스 1, 힐리스 3, 힐리스 5 등 모두 3개 모델이다. 모델명 힐리스(Hilless)는 언덕 등 가파른 산길 등에서도 가속력 등 주행성능이 매우 뛰어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힐리스 모델은전기모터와 리튬폴리머배터리를 적용해 고속에서도 토크감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그동안 전기 이륜차의 최대약점으로 지적받아온 고속에서의 토크 저하현상과 언덕길에서의파워부족을 해결했다고 레오모터스는 강조했다.급경사로에서 짐과 사람을 싣고도 충분한 구동력을 발휘한다는 것.
전기오토바이 힐리스에 적용된 배터리종합관리시스템 (BMS: Battery Management System)은 배터리 셀간의 전압차를 0.5~0.1볼트까지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세계적인 기술력이다. 이와 같은 기술로 탄생된 레오모터스의 힐리스 세가지 스쿠터들은 내연엔진 스쿠터의 50cc(힐리스 Hilless 1), 100cc(힐리스 Hilless 3), 125cc(힐리스 Hilless 5) 급과 같다. 힐리스 시리즈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차세대 리튬폴리머배터리가 적용됐다. 리튬폴리머배터리는 약 4,000회 정도 충방전이 가능해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힐리스 시리즈는 세계 최초로 레오모터스의 자체 발명품인 싱크로 나이즈드 사운드 시스템을 내장했다. 따라서 운전자가 원할 경우, 시동음부터 가속음까지를 실제 내연기관 차량과 동일 하게 내는 등 20여 가지의 사운드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배기음을 선택할 수 있다.
레오모터스가 내놓은 힐리스 시리즈는 코스닥 상장회사인 M&M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하게 된다. M&M은 24일 공정공시(장래사업계획 또는 경영계획)를 통해 “힐리스 1, 3, 5에 대한 독점적 판매권한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향후 레오모터스가 새롭게 선보일 전기이륜차 및 관련 부품에 대해서도 독점적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M&M과 레오모터스는 전기자동차 및 관련 부품의 연구개발, 판매 등 사업전반에 대해 포괄적으로 제휴하고 사업화와 관련해서 상호 우선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기초로 양사의 이익창출을 위한 여러 논의가 진행 중이고 가시화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