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모터스포츠 팀이 지난 20일(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세브링 12시에서 1,2위를석권했다.

푸조 스포츠팀은 이번 세브링12시에 908 2대를 출전시켰다. 드라이버는지난해 르망 24시에서 우승을 이끈 마크 제네, 알렉산더 뷔르츠와 이번 시즌 새롭게 푸조팀에 합류한 안토니 데이비슨이 12시간 52.362초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했다.

또 다른 908도13.817초 차이로2위를 기록했다.2위드라이버인 세바스티앙 부르데는랩 타임1분 44.972초로최고를기록했다. 이로써 푸조는 오는 6월 열리게 될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서의 우승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푸조 스포츠팀 올리비에 끄넬(Olivier QUESNEL) 감독은 “이번 세브링 12시에서의 가장 큰 미션은 새롭게 세팅된 차량을 테스트하는 것이었으며, 아주 잘 완수한 것 같다”며 “특히, 차량은 물론 모든 기술팀이 정확하고 완벽한 호흡이 우승을 이끈 힘”이었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번 우승을 통해 푸조 908 HDi FAP는 르망 24시를 포함 주요 내구레이스를 모두 석권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르망 24시에 이어 이번 세브링 12시에 우승을 거머 쥔 908 HDi FAP는 1992년 르망 레이스와 세계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전설적인 905의 혈통을 이어 받은 모델로, 5.5리터의 12기통 100° V형 엔진은 700마력의 출력과 122.4 kg.m 이상의 토크를 자랑한다.

세브링 12시는 미국 르망 시리즈(American Le Mans Series)의 하나로 르망 24시 내구레이스를 제외하고 가장 긴 시간을 주행하는 내구레이스이다.

다음 내구레이스는 스파-프랑코샹(Spa-Francorchamps)으로 5월 7일과 9일에 열린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