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라가 충돌테스트를 모두 마치고 국내 자동차 안전기준 인증을 통과했다. 어울림네트웍스(주) (대표 박동혁)는 11일 스피라의 국내 자동차 성능 인증 테스트 중 2번에 걸쳐 시행된 정면충돌시험을 모두 통과함으로써, 국내 자동차안전기준 인증을 통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스피라는국내 자동차관리법상의 모든 안전기준을 통과했다. 국내에서 제작,조립,수입하는 자동차가 합법적인 절차로 정식 판매되려면 2003년 시행된 자기인증제도에 의해 그 자동차의 형식이 자동차의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적합함을 스스로 인증하여야만 한다. 스피라는 그 동안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등에서 전,후,측면 충돌시험을 비롯한 제동능력시험, 계기판넬 충격흡수시험 등 약 40개 항목에 이르는 시험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3월 10일 실시된 2차 정면충돌시험을 통과함으로써 모든 테스트를 완료했다.

지난 해 7월 유럽인증을 통과한 데 이어 소량생산에 대한 인증면제규정이 없는 국내자동차 관리법 상에서 대량 생산차의 안전기준과 동일한 모든 시험을 통과함으로써, 그 동안 양산메이커가 아닌 소규모 신생업체에서 개발한 차종의 안전성에 대한 항간의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어울림네트웍스는 대한민국에서는 실제로 정식 번호판을 부착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드는 6번째 완성차 제작 업체가 됐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