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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어진 역동성과 감성의조형에 의한 차체 디자인과 최첨단 신기술을 적용한 차”자동차 디자이너이자 대전 한밭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구상 교수가 말하는 6세대 BMW 5 시리즈다. 구 교수는 8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6세대 BMW 5 시리즈의 디자인을 강의했다. 오는 4월 1일 공식 론칭을 앞둔 신형 BMW 5시리즈의 ‘프리뷰’ 행사에서다. 다음은 구 교수의 프리젠테이션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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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부터 시작된 5시리즈는 이제 6세대 모델에 이르고있다. 72년부터 2008년까지 5 시리즈 누적 생산대수는 500만대. 5시리즈라는 이름은 BMW의 초소형 승용차 이세타 이후 다섯 번째로 등장한 새로운 모델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새로 출시하는 6세대 5 시리즈는 크리스뱅글 이후 BMW의 디자인을 지휘하는 호이동크의 작품이다. 다듬어진 역동성, 감성의 조형에 의한 디자인과 최첨단 신기술로 요약할 수 있는 최신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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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측면의 캐릭터 라인과 역동적인 스커트 라인이 디자인적 특징을 이룬다. BMW 디자인 특징으로 자리한 샤프한 호프 마이스터 커브는 여전하다. 라디에이터의 카리스마는 더욱 강해졌고 짧은 프런트오버행은 극한의 고성능 이미지를 전한다. 보행자 보호를 고려한 범퍼와 보닛은 이 차의 또 다른 특징. 그동안 자동차 디자인에서 금기시됐던 오목한 면을 전격 도입한 파격은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5 시리즈의 황금분할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1.6대1로 정의되는 황금분할 비율은 특히 5시리즈의 프런트 마스크에서 확실하게 찾아볼 수 있다. 에어인테이크의 중앙과 좌우측 부분이 1.6대1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고 키드니 그릴의 한쪽 그릴과 헤드램프 면적이 또한 그 비율을 보인다. 헤드램프의 작은 렌즈와 큰 렌즈의 비율 또한 황금비율을 보이고 있다.

4세대 모델부터 적용된 차체 비율은 6세대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전체 길이에서 보닛과 트렁크 리드가 차지하는 비율이 29%와 12%를 유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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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디자인을 중심으로 살펴본 BMW 5 시리즈 1세대부터 5세대까지의 주요 특징.

5 시리즈의 기원이 되는 1세대 5시리즈는 E12 플랫폼을 사용했다. 슈퍼카의 마에스트로로 불리는 마르첼로 간디니가 디자인한 차다. 2세대는 1982년부터 1988년까지 만들어졌다. 고속주행성능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벨트라인과 캐릭터 라인의 직선으로 구체화했다는 디자인적 의미를 가진 차다. 이후 나온 3세대 모델(1988~1996)은 쐐기형 스타일로 고속주행 성능을 암시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당대의 가장 엘레강스한 디자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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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모델(1996~2004)은 지금까지 5 시리즈 중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정통적인 3박스 스타일에 높고 짧은 데크를 적용해 스포티한 고급차의 이미지로 고소득 전문직의 오너드라이버들에게 사랑받았다. BMW의 가장 큰 디자인 특징으로 자리한 엔젤 아이 헤드램프가 처음 적용된 것도 바로 4세대 5 시리즈에서다. 5세대(2004~2010) 모델은 크리스뱅글이 시도한 불꽃 조형 디자인과 I 드라이브,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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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