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자동차 잡지 왓카가 푸조 3008을 올해의 자동차와 최고의 크로스오버로 선정했다. 5008은 최고의 MPV에 뽑혔다. 1978년 발행을 시작한 동차 잡지 왓카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은 매년 13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최고의 차량을 선정해 왔으며, 2010년은 13개 카테고리 중 2개의 카테고리에서 푸조 3008(크로스오버 부문)과 5008(MPV부문)이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 되었다. 또한 3008은 각 카테고리에서 선정된 13개의 차량 중에서 단 1개의 모델에만 주어지는 올해의 차에 선정되어 명실상부 스타일과 성능을 모두 겸비한 최고의 차량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3008의 2관왕은 지난해 유럽에서의 엄청난 인기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3008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 후 연간 판매 목표를 30%나 훌쩍 뛰어 넘는 62,000대가 판매되어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증명하였다. 5008역시 2009년 연말 출시 후 15,000대의 판매를 올리며 순항 중에 있다.
각 세그먼트에서 최고의 성능으로 인정받고 있는 두 모델의 출시로 푸조는 M1(중형) 세그먼트에서 기존 75%이던 점유율을 90%로 끌어 올리며 이 부문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하였다. 특히, 3008은 이후 CO2 배출량99g/km 인 HYbrid4 기술이 접목된 최초의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M1 세그먼트에서 푸조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