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정보통신고 학생들로 구성된 제나스팀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F1 공학교육 경진대회(F1 in schools World Championships)에서 ‘불굴의 의지’상을 받았다.


울산정보통신고에 재학 중인 배선우, 김효원, 김상봉 학생 등으로 구성된 제나스 팀은 지난해 9월 총 20개국 3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대회 결승 리그에서 ‘불굴의 의지상(Perserverance in the Face of Adversity Award)를 수상했다. 한국에서 처음 출전한 이 팀이 수상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불과 4개월만의 준비기간을 거쳐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겨뤄 좋은 성적을 낸 것이다.


F1 in schools는 이름 그대로 미래의 포뮬러원을 이끌 청소년 과학 영재들을 육성한다는 취지의 국제적 공학 교육 경진 대회다. 이 대회는 초중고교급 청소년들이 팀을 이뤄 1/20로 축소한 경주용 모형 자동차를 만들어 공기역학 등의 성능을 겨루는 대회로 실제 F1 레이스와 비슷한 과정으로 경쟁이 이루어 진다. 참가 학생들은 대회 과정에서 평소 까다롭게 여기던 CAD 등 공학 기초 프로그램을 쉽게 배울 수 있다.
포뮬러원의 상업적 권리 보유사인 FOM(Formula One Management)이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포뮬러원 한국 그랑프리 운영법인인 KAVO(Korea Auto Valley Operation)가 2월 4일, 한국 대표인 제나스팀(GENAS: GENesis of Automobile System)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한 KAVO 정영조 대표는 “제나스팀 학생들이 이룬 성과는 한국의 포뮬러원 문화와 저변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많은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포뮬러원 엔지니어에 도전하는 꿈을 꾸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종훈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