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鄭夢九)는 1월28일(목)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2009년 경영실적이 ▲판매 1,611,991대(내수 701,469대, 수출 910,522대), ▲매출액 31조 8,593억 원(내수 16조670억 원, 수출 15조 7,923억 원), ▲영업이익 2조 2,350억 원 ▲경상이익 3조 7,813억 원 ▲당기순이익 2조 9,61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외공장 포함시 ▲판매 3,106,178대, ▲매출 53조 2,882억 원)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업체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현대자동차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영업이익률은 7.0%를 기록, 2004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특히 순이익은 중국ㆍ인도 공장의 판매 호조세로 지분법 이익이 급증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에도 대표 차종인 신형 쏘나타ㆍ투싼ix 의 북미 신규 출시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나가는 한편 하이브리드차의 본격적인 양산에 발 맞추어 친환경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자동차는 2009년 판매대수가 1,611,991대로 전년 1,668,745대 대비 3.4% 감소 했다고 밝혔다. 해외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에서는 중국과 인도에서의 판매급증으로 3,106,178대를 판매해 전년 2,780,054대 대비 11.7%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에쿠스ㆍ투싼ixㆍ쏘나타로 이어진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 정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실시된 노후차 세제 감면 혜택 등으로 전년대비 23.0% 증가한 701,469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주요 시장이 하반기 들어 최악의 수요 부진 상황에서 벗어나는 양상을 보인 가운데 체코 공장 본격 가동 및 러시아 수요 급감에 따른 유럽지역 선적 감소로 전년대비 17.1% 감소한 910,522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내수 판매 증가 및 환율 상승 (전년동기 대비 달러 15.2%↑, 유로 10.1%↑)에도 불구하고 총 판매대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한 31조 8,59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은 전년대비 2.2%가 감소한 6조 9,746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원가율은 지속적인 원가혁신 노력에도 불구하고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0.3% 포인트 증가한 78.1%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수출 감소와 해외 우수딜러 육성ㆍ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케팅비 증가 영향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전년대비 19.1% 증가한 2조 2,35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7.0%로 전년(5.8%) 대비 1.2% 포인트 증가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은 중국ㆍ인도 등 해외공장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급증 영향으로 전년대비 각각 110.7%, 104.5% 증가한 3조 7,813억 원 및 2조 9,615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양적으로는 글로벌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였으며 질적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바탕으로 브랜드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세계 일류 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는 초석을 닦았다”고 밝혔다.

이어“어려운 경영 여건하에서도 현대차는 고전이 예상되던 미국ㆍ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였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전년대비 무려 94%가 증가한 57만3백대를 판매하여 중국 내 판매순위 4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그 결과“2009년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5%를 넘어섰다”고 전했다.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