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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가 몰려온다!

모방을 통해 소위말하는 짝퉁의 불명예를 무시하고 자국내 생산을 주력해온 중국자동차가 자동차 강국인 한국 시장을 넘보고 있다. 이미 무역개방을 통해 유명 자동차의 OEM 집산지가 되어버린 중국에서 어깨넘어 배워온 기술력이 이젠 무시못할 힘으로 우리에게 달려오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국내기술에 못미치는 기술력이겠지만 하루하루 달라지는 중국의 위상과 파워를 통해 조만간 어깨를 나란히 할지 모르는 두려움과 함께 차츰 다가오고 있다.
최근 진베이자동차의 공식딜러 (주)한국금전을 통한 한국진출과 함께 곧바로 지역딜러를 모집하고 있고 중국의 동풍자동차까지 가세하는 상황이다. 그것도 어느정도 자신감에 찬 품질과 저가공략으로 생계형 운전자를 타깃삼아 틈세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수익성에 실속없는 수입차의 화려함 보다는 대량판매라는 실속과 합리적인 마진구조로 승부하겠다는 지략이다.
특이할 만한 것은 진베이자동차의 15인승 판매에 주목할 이유가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현대와 대우자동차가 15인승 생산라인을 중단한지 오래다. 15인승을 필요로 하는 수요층을 무시한 처사이다. 대부분의 학원과 특수승합차(엠블런스 등) 및 기업에서 매년 3만여대의 판매고를 올려왔던 차종으로 이미 내년에 폐차위기에 몰려있는 15인승 차량만 8만여대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대기수요와 년차별 재구매수요를 포함한다면 어머어마한 숫자의 차량이 판매될 것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12인승 미만과 25인승 사이에서 12인승 보다 더 저렴한 판매가격으로 생계형 운전자들을 공략한다면 틈세시장의 절대강자로서의 부각은 시간문제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