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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이 진주다” 클린 디젤 글로벌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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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가 여기 있다” 한국보쉬 디젤사업부 박영후 사장이 디젤 엔진을 두고 하는 말이다. ‘클린 디젤’이야말로 친환경 기술의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는 숨은 진주라는 것. ‘클린디젤 글로벌 포럼’에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포럼은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과 이명규 의원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7, 8일 이틀간 열렸다. 한국 보쉬 디젤 사업부 박영후 사장을 비롯해, 보쉬 유르겐 게어하르트(Juergen Gerhardt) 수석 부사장, 대한석유협회 오강현 회장, 미국 남서조사연구소 토마스 W. 라이언3세 (Dr. Thomas W. Ryan III) 박사, 현대자동차 김해진 전무 등이 참석해 클린 디젤의 기술 및 연구 개발 동향 등을 발표했다.

석유협회 오강현 회장은 “연료 수송부분에서 어떤 전략으로 그린카 경쟁에서 경쟁력 유지할 것인가는 단순한 자동차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문제”라고 지적하고 “디젤에 대한 편견이 안타깝다. 80-90suseodlm 디젤과 지금의 디젤은 종류가 다르다. 무황수준의 세계 최고의 경유를 (한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디젤이 가솔린 보다 연비개선율이 30%나 높고, 이산화탄소발생률도 25%나 우수한만큼 디젤 보급을 늘리는 것이왜곡된 연료수급구조를 바꾸며 경쟁력 확보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유르겐 게어하르트 수석부사장은, “디젤이 에너지 밀도가 높은 효율적인 연료로 디젤 0.05리터가 68kg에 해당하는 니켈과 맞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 전기자동차가 일반화되기 전까지 향후 20년 간은 내연엔진을 계속 사용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 “보쉬는 2015년에는 디젤 엔진의 연료 소비를 현재의 1/3수준으로 감소시키는 등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내연 엔진의 경제성과 친환경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100km를 3리터로 달리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km당 70g으로 낮춘 컴펙트 디젤 세단이 곧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워트레인에서는 에너지와 효율성이 중요한데 최고의 에너지 밀도와 효율성을 갖춘 디젤이 최상의 파워트레인을 만들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미국 남서조사연구소 토마스 라이언 3세 박사는 “대형차를 선호하는 미국 시장에서 강화되는 연비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디젤이 유일한 방법일 것”이라고 말하고 “2020년이 되면 디젤 엔진차의 시장점유율이 10~15%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만큼 디젤 엔진의 전망이 밝다는 것.

참석자들은 디젤엔진차에 부과되는 환경개선 부담금은 폐지해야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서울시의 미세먼지 함량이 53마이크론인데 이를 파리와 런던 수준인 30마이크론 수준으로 낮추겠다며 디젤을 CNG 버스로 바꾸는데 이는 모순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프랑스서는 신차의 70%, 영국 독일에서는 신차의 50%가 디젤차라는 것. 한국보쉬 박영후 사장은 “일반 유저가 디젤차를 많이 사기 위해서는 연료값이 더 싸거나 클린 디젤에 대해 혜택을 줘서 비싼 차 값을 상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젤 엔진의 특성상 비쌀 수 밖에 없는 차 가격을 세제지원 등으로 상쇄해야 한다는 것.

기자간담회에 이어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클린 디젤 글로벌 포럼’은 현대자동차 김해진 전무의 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보쉬의 유르겐 게어하르트 (Juergen Gerhardt) 부사장이 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 세션에서는 독일 막데부르크(Magdeburg)대학의 헬무트 췌케(Helmut Tschoke) 교수가 ‘유럽의 클린 디젤 확산 배경 및 전망’에 대해, 미국 남서조사연구소 토마스 라이언 3세 박사(Thomas W.Ryan)가 ‘미국의 자동차산업과 클린 디젤 자동차 개발 동향’에 관해, 일본의 가쯔오 시미즈(Kazuo Shimizu) 자동차 저널리스트는 ‘일본의 클린 디젤 시프트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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