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뉴 911 터보가 한국에 왔다.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대표 마이클 벡터)는 26일 서울 삼성동 JBK 타워에서 뉴 911터보 신차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나섰다. 뉴 911터보는 연료 소모량이 최대 16%나 적고, 20bhp 더 많은 힘과 30Nm 더 늘어난 토크를 발휘하며, 최대 25kg의 중량 감소로 최고 8%나 더 빨리 가속된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3,800cc 6기통 바이터보 수평대향 엔진은 출력이 500마력에 달한다.6단 수동 기어박스와 함께 7단 PDK(포르쉐 더블 클러치)가 적용된다.PTM(포르쉐 구동력 제어장치)을 사용하는 사륜구동 방식으로정지 상태에서 3.7초면 100km/h에 도달한다.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터보를 장착하면3.4초로 단축된다.최고 속도는 312km/h.
엔진은 DFI(직접 연료 분사 방식) 및 효율을 높여 주는 확장형 흡기 매니폴드와VTG(가변 터빈 구조) 터보차저를 채택한 가솔린 엔진이다.6단 수동 기어박스가 기본 사양이지만선택 사양으로 터보차저 엔진에 7단 PDK(포르쉐 더블 클러치)를 추가할 수 있다. PDK에는 기존 모델의 팁트로닉 S와 달리 LSD(Limited Slip Differential/ 차동 제한장치)가 있습니다.
PDK 더블 클러치 기어박스는 구성요소를 보강한 911 카레라의 기존 변속기를 한층 더 발전시킨 장치다. PDK와 직접 연료 분사 방식(DFI), 터보차저가 힘을 합하여 새로운 차원의 효율성, 민첩성, 반응성, 그리고 성능을 발휘한다.PDK를 장착한 911 터보의 평균 연료 소모량은쿠페가 12.3km/l,카브리올레 12.2km/l다. 자동 변속기에서 더블 클러치로 변경함에 따라 CO2 배출도18%,수동 기어박스 모델은11%가 줄었다.포르쉐 911 터보는 미국에서 연료 소모량이 많은 차량에 부과하는 부가세인 개스 거즐러 세금(Gas Guzzler Tax)의 과세 표준을 밑도는고성능 스포츠카라고 포르쉐 측은 강조했다.뉴 911 터보는 기본 사양인 수동 기어박스로도 정지 상태에서 3.7초(카브리올레 3.8초)면 100km/h에 도달한다. PDK 기어박스를 장착한 뉴 터보는 이 기록을 10분의 1초 더 단축한다.역동적 엔진 마운트를 최초로 장착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터보까지 선택 사양으로 추가할 경우 이 최고의 911 모델은 최대 토크를 50Nm나 더 높여 700Nm 이상으로 만들어 주는 내장된 오버부스트 기능으로 더욱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스포츠 버튼을 누르면 정지 상태에서 3.6초(카브리올레 3.7초)만에 100km/h로 가속되며, PDK를 장착할 경우 스포츠 플러스 버튼과 출발 제어 기능을 이용하여 3.4초(카브리올레 3.5초)라는 경이적인 100km/h 가속 성능을 맛볼 수 있다. 같은 모드에서 2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11.3초(카브리올레 11.8초)가 걸린다.여기에 더하여 PDK 기어박스의 스포츠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레이스 트랙 변속 전략이 가동되어 상상할 수 있는 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최적의 변속 시점으로 고단 및 저단 변속이 이루어집니다.주행 역학을 개선하도록 한 단계 더 발전시킨 PTM(포르쉐 구동력 제어장치) 사륜구동 방식과 PSM(포르쉐 주행안정 장치)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선택 사양으로 PTV(포르쉐 토크 벡터링)를 추가했다.기계식 뒷차축 디퍼렌셜로 구성되는이 시스템은 굽은 길을 달릴 때 필요에 따라 안쪽 뒷바퀴의 브레이크에 개입한다.그 결과 코너링 시 조향 정밀성과 안정성이 크게 좋아지는 한편 굽은 길을 달리거나 코너를 돌 때 속도가 더 빨라진다.
PTM(포르쉐 구동력 제어장치)의 주행 역학 수준을 더 높여서 앞차축과 뒷차축의 구동력 배분을 보다 부드럽게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뉴 911 터보의 PTM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PSM(포르쉐 주행안정 장치)과 통신한다.또 다른 능동적 제어 시스템인 PASM(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역시 주행 역학을 최적화한다. 컴퓨터로 제어하는 이 정교한 댐퍼 기술은 PTM과 PSM의 연동을 이용하여 구동 제어 수준을 훨씬 더 높여 준다. 이 과정에서 운전자는 일반(Normal) 모드와 스포츠(Sport) 모드를 선택하여 댐퍼를 끊임없이 조정하면서 승차감 위주의 주행 방식이나 스포티하고 강력한 제어 방식으로 달릴 수 있다. 즉, 운전자 개인의 성향에 따라 911 터보의 주행 기동을 융통성 있게 조정할 수 있다.
앞바퀴에 직경 350mm의 6피스톤 스윙 캘리퍼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했다.뒷바퀴의 4피스톤 스윙 캘리퍼 브레이크 역시 디스크 직경이 350mm에 달한다. 뉴 911 터보에도 PCCB(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를 선택할 수 있다. PCCB의 세라믹 디스크는 앞바퀴 디스크 직경이 380mm로 페이딩 저항성이 매우 크고 절대로 부식되지 않는다. PCCB는회주철 디스크를 사용한 기본 브레이크에 비해 무게가 약 18kg이나 가볍다.
대형 냉각 흡기구가 달린 프론트 에이프런과 바 형태의 LED 방향 지시등이 특징적인 디자인이다.측면 흡기구에 배치한 티타늄 색상의 루버와 기존의 안개등을 대신하는 LED 주간 주행등도 새 모습이다.LED 주간 주행등은 국내 법규상 그 기능이 제한되어 있다.
코너링 라이트는 최대 15도까지 회전하면서 진행 방향을 밝히는 헤드라이트 모듈과 함께 모퉁이를 돌 때 전방 도로를 보다 밝게 비춰준다.더블 암 백미러는 방진 처리된 백미러 유리를 사용하여 후방을 보다 깨끗하게 보여 주며 차량의 공기 역학을 최적화한다.뉴 911 터보에는 차세대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어 있다. 수동 기어박스 모델에는 디자인을 새롭게 가다듬은 신형 3스포크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PDK(포르쉐 더블 클러치) 장착 차량은 사상 최초로 변속 버튼이 있는 PDK 스티어링 휠 대신 패들 시프트가 달린 3스포크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선택 사양으로 택할 수 있다.스티어링 휠에는 패들 시프트가 있다.오른쪽은 시프트 업, 왼쪽은 시프트 다운을 할 수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