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럭셔리 세단 K7이모습을 드러냈다.기아차는 24일,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정성은 기아차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각계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7 신차발표회를 열었다.K7은 새롭게 개발된 준대형차 플랫폼을 적용한 기아차 최초의 준대형 럭셔리 세단으로, 5년 여 간의 연구 개발 기간 동안 총 4천 5백억 원을 투입해 완성한 신차다.‘K’는 기아자동차(KIA)와 대한민국(KOREA), ‘강함, 지배, 통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Kratos’, 다이나믹한 역동성을 뜻하는 영어 ‘Kinetic’ 등 단어의 첫 번째 알파벳에서 따왔으며, 숫자 ‘7’은 준대형 차급을 의미한다.K7은 ▲‘빛’과 ‘선’이 돋보이는 다이나믹 럭셔리 스타일 ▲동급 최고의 동력 성능 ▲고품격 하이테크 신기술 적용 ▲대형차 수준의 여유 있는 실내 공간 ▲동급 최고의 안전성 확보 등을 주요 특징으로 하고 있다.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콘셉트카 VG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 받은K7은 ‘빛’을 단순한 조명이 아닌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빛’과 ‘선’의 조화를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K7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 LED 간접조명 램프는 고휘도 LED와 반사판을 활용해 LED에서 발산한 빛을 안정적이고 균일하게 확산시켜주는 시스템으로, 빛을 내는 단위가 점에서 선과 면으로 확대돼 기존 1세대 LED 조명보다 한층 밝고 부드러운 빛을 발산함으로써 훨씬 더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제공한다.휠베이스는 2,845mm로여유로운 실내 거주성을 제공하며, 2열의 센터 터널을 기존 준대형 차량보다 절반 이상 하향 조정해(70mm 하향 조정) 거주성을 향상시켰다.
K7은 쎄타(θ)Ⅱ 2.4 엔진을 비롯 뮤우(μ) 2.7, 람다(λ)Ⅱ 3.5 등 3가지 가솔린 엔진과 뮤우 2.7 LPI 엔진 등 총 4가지 엔진에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주력 모델인 뮤우 2.7 MPI 엔진은 최고 출력 200 마력, 최대토크 26.0kg?m, 연비 11.0km/ℓ를, 세타Ⅱ 2.4 엔진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3.5kg?m, 연비 11.8km/ℓ의 성능을 자랑한다. 현대·기아차 최초로 탑재되는 람다Ⅱ 3.5 엔진은 고성능, 저연비는 물론 정숙성과 내구성, 그리고 친환경성까지 갖추고 있으며 최고 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4.5kg?m, 연비 10.6km/ℓ를 달성했다.또한, 준대형차 최초로 2.4 및 2.7모델에 진폭감응형 댐퍼(ASD:Amplitude Selective Damper)를, 3.5 모델에는 전자제어 서스펜션(ECS:Electronic Control Suspension)을 기본으로 장착했다.탑승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전석, 동승석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최대 8개의 에어백을 장착, 최고의 충돌 안전 성능을 확보했으며,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가솔린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예방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세계 최초로 적용된 『K7』의 웰컴 시스템(Welcome System)은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아웃사이드 미러가 펼쳐지며 도어 손잡이의 조명이 점등되고, 도어 손잡이의 잠금 장치를 열었을 때에도 실내등, 크롬가니쉬 무드조명, 풋램프 등이 켜져 운전자에게 감성을 만족시켜 주는 신기술이다.또 루프 전체를 글라스로 처리한 3피스 타입의 파노라마 선루프와 김서림을 자동 방지하는 오토 디포그 시스템,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등 첨단 공조 시스템이 적용됐다.이 밖에도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크루즈 컨트롤 ▲자동 요금 징수 시스템 (ETCS) ▲후방디스플레이 기능이 통합된 멀티 통합 전자식 룸미러 ▲전후방 카메라 & 후방 주차 가이드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와이퍼 결빙 방지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고품격 대형 실내등 등 대형차 수준의 최첨단 고급 편의사양 대거 적용됐다.또한 『K7』에 장착된 프리미엄 내비게이션에는 8인치 와이드 모니터가 적용돼 운전자 및 동승자에게 길안내와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선명하게 제공한다.특히 버추얼-CDC(가상 CD 체인저) 기능을 통해 음악 CD를 내비게이션 내부 메모리에 저장해 재생하기 때문에 여러 장의 CD를 차 안에 휴대하지 않아도 차 안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모젠의 기본서비스인 안전보안과 차량관리 서비스를 2년간 무료로 제공해 112 및 119와 연계된텔레매틱스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오토케어 시스템은 차량의 다양한 운행정보와 차량 상태를 분석해 운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경제 운전을 돕는 동시에 차량의 이상 유무를 편리하게 진단받을 수 있도록 했다.해외시장에서는 내년 아중동 지역을 시작으로 중남미, 중국 등에 출시되며 전략시장인 북미시장에는 2011년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2010년 국내 3만 5천대, 해외 5천대 등 총 4만대를 판매하고,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이 시작되는 2011년부터는 국내 4만대, 해외 2만5천대 수준으로 총 6만5천대를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K7』의 가격은 ▲VG 240 모델이 2,840만원 ~ 3,070만원 ▲VG 270 모델이 3,060만원 ~ 3,800만원 ▲VG 350 모델이 3,870만원 ~ 4,130만원이다.